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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남겨태님의 '역사'란 책을 감명깊게 있었습니다.
책의 끝에 통일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
본문 中
이산가족 상봉에서 만난 노인들의 나눈 대화
"우리 또 언제 만나지?"
"빨리 통일이 되어야죠"
"그래, 통일이 될 때까지 살아있어야 해"
얼핏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대화다. 그러나 이 짧은 대화에는 사실 진정한 통일을 가로막는 커다란 오해가 숨어있다.
통일이 되어야만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
결론부터 말한다면 통일과 교류는 별개다.
남북이 서로 비적대적인 관계를 해소하고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만들 수 있다면 교류가 가능해진다.
나아가 긴장관계가 근복적으로 해소되어 통일의 길도 비로소 가능해진다.
..
남북한이 언어와 문화, 역사에서 동질적이라는 사실은 어서 빨리 양측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언어, 문화, 역사를 지닌 나라가 지구상에 하나 더 있다는 현실로서, 나아가
행운으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개국 이래 수천 년 동안 하나의 나라를 이후어 살다가 1948년부터 이념이 다른 두개의 나라로 갈라졌다"
후대의 역사교과서에 기록될 이런 문구는 전혀 수치스러워할 일이 아니다.
다만 수치스러운 대목은
"그 뒤 수십 년간 남북한 양측이 서로 반복과 적대로 일관하면서 교류와 왕래조차 하지 않았다"는 구절이 될것이다.
//
한반도의 통일의 주체가 남북한이 되어야 하나 미국과 중국에 이끌려 움직이는 지금의 상황,
더 나아가 북한 지도부의 끝없는 욕심과 무지함, 전.현정권의 미온적인 태도
모든 현실들이 가슴아프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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