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해파리 동산.
개장 전부터 우리 스폰지밥과 뚱이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리 아저씨에게 해파리 사냥 자격증을 보여주고,
사냥을 시작합니다.
해파리 잡는 노래도 부르고~
북도 칩니다.
그러던 와중, 'SHELLY 초고속도로'가 해파리 동산을 지나가게 될 예정이라는 거대한 표지판을 발견합니다!
이에 스폰지밥과 뚱이는 이것이 해파리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해파리가 살 수 없게되고 결국 이곳 생태계가 무너지게 될 것임을 예측하죠.( * 실제로 한 말)
그래서 이를 막기위해 스폰지밥과 뚱이는 징징이에게 좀 도와달라고 하지만, 역시 거절당합니다.
"너에게 바쁘다고 말하느라 바빠!!"
집게 사장에게도 부탁해 봅니다.
하지만 집게사장은 그 고속도로가 집게리아의 매출을 증가시킬 거라며 이미 찬성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스폰지밥이 엄청난 사실을 발견합니다. 바로 그 고속도로가 집게리아 위를 지나고, 그 끝이 플랑크톤의 가게로 연결되며, 플랑크톤이 이 공사의 총 책임자라는 것이죠.
이에 집게사장은 흥분하여 당장 고속도로 건립에 반대한다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총 계획자 플랑크톤을 찾아가죠. 그러자 플랑크톤은 비키니 시티의 모두가 찬성한 안건이라며 회상씬을 보여줍니다.
" SHELLY 고속도로 건립에 찬성하는 분은, 오른손을 들어 찬성의사를 밝혀주세요. "
" 저요!! 저요!! "
그렇습니다. 집게 사장도 확실하게 찬성했었던 것이죠.
이제 스폰지밥과 뚱이는 해파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SHELLY 고속도로 건립 반대 운동'을 벌입니다.
해파리 동산을 지키자는 전단지를 뿌리고,
결사를 촉구하며,
티셔츠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구호를 곳곳에(...) 붙이며
거리에서 노래까지 부르며 비폭력 저항을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죠.
그러다가 견찰이 출동하고,
둘을 연행합니다.
죄목은 아주 어처구니 없는 '악기 자격증이 없다!' 라는 것이였죠.
비폭력 저항으로 잡아갈 수는 없으니 아주 어처구니 없는 이상한 죄목을 만들어 연행하는 모습..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연행한 경찰들은 시민들의 환호와 찬사를 듬뿍 받습니다.
막상 연행되니 두려워진 스폰지밥..
"뚱아, 나 무서워"
그러자 뚱이는 자기 할아버지가 한 말씀을 해줍니다.
" 우리 할아버지가 자유 수호 집회에서 연행되기 직전에 하신 말씀이 있어. "
" 부당한 세력에는 반드시 저항해라! "
"와, 너희 할아버지 정말 멋지시다! 그래서 어떻게 되셨어? "
" 잘 몰라, 그 이후로 소식이 뚝 끊겼거든. "
아무튼 그렇게 둘은 아무도 살지 않는 허허벌판에 남겨집니다.
"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야. "
하지만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비가 쏟아지며, 그들을 관철시킵니다.
그렇게 체념했던 스폰지밥은, 그들의 전단지를 보고 다시 싸울 의지를 찾습니다.
"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
그러거나 말거나, 큰 퍼레이드가 그들 앞을 지나갑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퍼레이드죠.
그리고 그 끝엔 거대한 중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플랑크톤이 조종하는 중장비죠..
푸른 초원을 싹 밀어버리는 중장비..
해파리들은 그 광경을 보고 도망칩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 앞을 가로막습니다!
" 그만둬! 더 진행하려면, 나를 밟고 가! "
두둥..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공사가 중단될 것 같았으나..
플랑크톤은 그냥 밀어버립니다.
"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었어.. "
그렇게 공사는 계속 진행됬고, 초원은 황무지로 변해갑니다.
결국 완공이 된 고속도로.
다리 사이에 애처롭게 끼어있는 집게리아.
가게 문을 닫기로 결심한 집게사장.
" 다른 선택이 없어.. "
"사장님?"
"이게 꿈이라고 해줘.."
끝끝내 가게 문을 닫는 집게사장.
울며 정든 가게를 떠납니다.
그러고는 집게버거의 비법을 들고 플랑크톤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갑자기 해파리들의 공습이 시작됩니다!
해파리들이 본격적으로 비키니 시티를 공습합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튀어 나오는 해파리들. 비키니 시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립니다.
공습 4일째. 완전히 무너진 도시.
하지만 그 와중에도 멍청한 인사말들을 내 뱉는 멍청한 시민..
" 엄마! 아빠! 내가 TV에 나왔어요! TV에 나왔다구요! "
그러다가 스폰지밥이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떨려 아무 말도 못하는가 싶더니,
" 멍청한 짓좀 그만둬요!!!!!! "
" 우리는 해파리 동산을 해파리들에게 돌려줘야 해요! 그들의 땅을 훔쳐 만든 고속도로를 치우고요! "
" 그러도록 도와 주실..거죠? "
" 아니! "
" 에.. 지금 장난 하시는거죠? "
" 맞아! "
그렇게 모두 스폰지밥을 따르게 됩니다.
해파리들에게 터전을 돌려줄 생각으로 행복한 스폰지밥.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로를 부수기에는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였던 거죠.
" 하하! 스폰지, 너는 절대로 못 부술꺼야! "
가재가 나섭니다.
" ' 나 ' 는 못 부수겠지만, ' 우리 ' 라면 가능해!"
다람이도,
퐁 선생님도,
조개소년과 인어맨도,
뚱이도 나섭니다.
하지만 여전히 역부족이였죠.
" 조금 더 힘을 내! "
그러다가, 한 시민이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주장했고
모두 스폰지밥을 돕게 됩니다.
결국, 부서지기 시작하는 도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노래를 부르며 철거합니다.
다시 돌아온 푸른 초원.
이번엔 행복한 노래를 부릅니다.
스폰지밥이 결국에는 모두를 파멸로부터(해파리에 의한) 구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