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한창 아이마스 일러들이 자주 보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꾸준히도 많이 보였지만 아마 신데마스 애니화 시기였을 겁니다.
카드로 된 게임 일러스트가 많이도 보였는데 어느날 한 글에서 카드를 한 장 보게 됩니다.
굉장히 이쁜 여성의 카드 일러였죠.
평소에도 이쁜 아이마스 카드가 보이면 밑에 써있는 알파벳을 하나하나 풀고
성과 이름 위치를 바꿔가며 검색해보던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 아뇨. 자주는 없었는데 갑자기 꼭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아마 헤어스타일과 노란색 브릿지가 맘에 들었던 거 같습니다.
'마이하마 아유무' 씨.
영어로 이름을 해석해 냈을 때 살면서 이름이 뇌가 아닌 가슴에 기억되는 느낌은
처음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이름은 평생 애니를 봐도 곧 잘 잊는 부분이였는데
이름이 멋지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고 결국 평생 기억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구글에 검색했습니다. 저는 이 때 밀리마스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카드는 전부 신데마스인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아유무씨를 보았죠.
흔히들 말하는 심쿵이였을 지도 모르지만 살짝 달랐습니다.
예전에 게임을 하면서 정말 긴장되고 살이 떨릴 때 느껴지던 느낌이였습니다.
가슴이 뜁니다.
심장이 아파지고 숨쉬기가 여럽다는 게 인지됩니다.
그 때 쭉 펼쳐진 아유무씨의 일러들을 보고 있을 때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냥 크흐흐~ 웃으며 좋아할까? 아니면 그냥 예쁘다~! 라고 느껴야하나?
지금 보면 너무 이상하기만 한 표현이지만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으면 이런 건가?
아니였죠. 그저 너무 멋있었습니다.
본가에서 마코토와 히비키랑 비슷한 포지션이더군요. 내 눈에 그런 케릭터를 확인하는
필터가 있나 의심되었습니다. 사람의 취향이란 게 존재함을 느꼈죠.
정말 멋지다는 느낌의 연속이였고 팬이 되기로 정했습니다.
그녀를 시작으로 구분된 수 많은 밀리마스 카드들을 찾아보게 되면서 말이죠.
그 와중에서 구석에 아무리 작아도 보이는 아유무씨로 인해서 이런 걸 최애케라고 함을 느꼈습니다.
오래 못가고 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잊지않고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충격적인 자극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그런 자극을 에너지로 여기저기 검색하여 아유무 씨를 찾아가던 나날 중
한 밀리마스 코믹스와 관련되어 올린 블로그에 들어가졌습니다.
아유무 씨를 주연으로 한 코믹스였던 지라 앞뒤안가리고 둘러보게 되었죠.
그러다가 찾게되어 보게된 컷이 하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마 수시로 아파오던 제 가슴이 터저버렸을 겁니다.
너무 멋있어서 볼 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거짓말에 망상좀 섞으면 생각할 때마다 아팠습니다.
그 어떤 애니마스의 명장면에서도 느껴지지 않았던 느낌이였습니다.
저 그림의 아유무 씨는 최고라고 생각했죠.
이 분을 계기로 @갤도 돌아다녀보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아유무 씨와 관련된 활동을 하였죠.
그러던 저에게 거의 첫 댓글로
'아유무 파시는 분을 올해들어 첨보넹 ㅋㅋ'
같은 댓글이였죠.
대충 느꼈지만 대세는 아닌 케릭터였죠. 소수가 아는 매력에
저는 크게 감동하고 있었던 게 살짝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저의 [밀리마스 케릭 소개] 시리즈 였습니다.
그 중 총 6개의 베스트를 보냈죠.
전 항상 생각하진 못해도 잊진 못할 겁니다. 아유무 씨.
오유에서도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줬으니 말이죠. 신기했습니다.
좋아했던 거겠죠, 가슴이 뛰는 건.
가슴이 뛰게 만들었고 많은 것을 나누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한참도 옛날에 머리 빈 어릴 적 얘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꽤나 즐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