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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할 정도로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아이였어요
아무것도 모르니깐.... 먼저 산 어른들이 현명한 답을 가지고 있겠지 하고....
어른들이 가장 먼저 내놓은 답은 공부였고
전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수능을 잘 보았고 어른들 말씀대로 의대에 진학했어요
그런데 대학뒤에 3년간 제삶은...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던거 같아요
물리학을 좋아하던 저에게 너무나도 맞지 않는 공부
수능, 대학입학, 내신 이런 표지판이 있던 삶만 살다가 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느낌.....
그리고.... 이런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아버지께서도 세상을 떠나시고....
이제.... 뭔지 잘 모르겠어요....
돌이켜 보면 먼가 참 열심히는 살았는데 뭐 땜에 그렇게 산건지 잘 모르겠고
어른들 말씀대로 하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을 너무 쉽고 안일하게 만만하게 생각한거 같아요...
더 진지하게 살아볼걸.... 이제서야 조금씩 후회되네요
전 솔직히 행복이 성적순이였음 좋겠어요ㅋㅋㅋ 그러면 열심히 공부만 할텐데....
세상은 그렇게 쉬운게 아니였네요......
아 제가 오유인들께 여쭈어 보고픈건
전 올해로 스물두살인데
이제부턴.... 어떤 식으로 사는게 좋을까요??
제가 올바르게 똑바로 가고있는게 맞나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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