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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94451
    작성자 : ㅁㅇㄻㅇ
    추천 : 105
    조회수 : 29238
    IP : 203.170.***.206
    댓글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09 10:23:16
    원글작성시간 : 2011/10/09 09:35:32
    http://todayhumor.com/?humorbest_394451 모바일
    얼마전, 남친이 로리물 본다고 고민올렸던 글쓴이입니당..
    안녕하세요
    얼마전, 남친이 로리물을 엄청나게 보유하고있어 고민올렸던 글쓴이입니다.
    원본이거고용..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57007&page=2&keyfield=subject&keyword=로리&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7007&member_kind=


    제 글 보고 정말 많은분들이 리플달아주시고,, 글 올려주셨는데

    하나도 안빼놓고 다 보았어요 


    답글보면서,,  진짜 정상이 아니긴 하구나...했다가도 

    또 다른 답글보면서 , 그래 이건 한순간취향이니까 고치거나 극복할수있을꺼야 하기도하고..
    생각정말 많이했어요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또또 고민하고  그 짧은사이에 살이 얼마나 빠졋는지 ㅠㅠㅠㅠㅠ


    그중 가루비누?님이 써주신글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됬어요 , 내가 나름 순수하다고 생각했던
    아무것도 모르던시절부터 만났던 사람이고,  짧지않은 6년이란 시간을 같이한 사람이고
    내가 정말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했던사람인데,, 단지 야동취향 이란건 고치거나 없애면되는거니까~~


    그 글을 읽고 솔직하게 말하고 , 바꾸자!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결론은 잠시 헤어지기로했어요
    잠시가 될지, 정말 끝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건이 있고  제가 계속 연락 대충하고 뚱하게 하고  바쁜척하면서  피했거든요

    그러다 결국 만나서 얘기했는데
    만나자마자 저한테 화부터 내더라고여 너 갑자기 왜그러냐고 내가 뭐 잘못했냐~ 헤어지려는거냐~
    그래서 ,솔직하게 ㅠㅠㅠ 사실 나 그때 너네집갔을때  니 외장하드 다 봤다고 ㅠㅠㅠ
    그래서 그런거라고했더니
    엄청 당황해하더라고여..그때부터 한 4시간 얘기했나? 오랬동안 대화나눴는데
    막상 남친이 하는말은 다 변명처럼 들리는거예요 ... 

    정말로 마음열고 다 얘기하고 들어주고 풀려고했는데 .. 대화하는내내
    저는  남친말을 다 변명으로만 듣고있는거였죠. 대화하다가 감정 격해지면
    "너 정말 정신이상한거아니니!?" 야! 외국에선 그런거 소장만하고있어도 범죄래!!"
    "너 진짜 끔찍해!!" 이렇게 소리치고...ㅠㅠㅠㅠㅠㅠ

    남친은 진짜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외장하드 싹다 지우고 버리고 자기 이제 그런거
    안본다고 싹싹 비는데 .... 그모습을 보면서 , 얘가 왜 나한테 빌고있지 생각두 들구..

    하튼 그날은 대충 좋게 마무리하고 왔어요
    어찌됬던 좋게 마무리했으니까 ,잘 지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만나서 밥먹는데 , 남친도 노력하더라고요
    내가 충격받고 했던거 풀어주려고 ...
    근데.....ㅠㅠㅠ 진짜 밥먹는 내내 , 남친얼굴에 그 어린애기들이 막 겹쳐지고 
    남친이 손잡는것도 짜증나고 왠지 불쾌한거예요 ㅠㅠㅠ

    손보면 '저 손으로 그 어린애들 ,,더러운그림 그렷겟지' 이러고
    눈보면 '저 눈으로 어린애들 야한거 보면서 좋아했겟지' 이러구.............
    또, 남친이 제 볼에다가 볼에 뽀뽀하려는데
    저도모르게 얼굴 확 피했어요  그래서 순간 어색하기도 했고 ...


    저녁엔 남친 집에서 저녁먹었는데, 저녁먹고 남친이 여기서 자고가라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꼭 껴안아 줄테니까 예전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좋은얘기 하면서 잠들자고
    근데..........그말이 너무 짜증이 나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내가 지금 너랑 같이 껴안고 자게 생겻어 ? 솔직히 어떻게 보면 아무일도 아닌데
    나한테는 너무 충격적이었고 , 너랑 같이 있기만해도 그 더러운 야동들 생각나는데,,
    생각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는데 ....어떻게 껴안고 좋은얘기하면서 잠들겠냐"
    일케 말해버렷어요 ;;

    그랬더니 남친이 결국엔 그럼 너 편한데루,, 잠시 헤어져있자고 하더라고요
    자기 이제 절대로 그런거 안보고 , 다 지웠구 , 니말대로 지웠는데도 또 로리물보면 
    정신과 상담받을거라고 ..
    자긴 그냥 기다리겠다고  너 마음다풀리면 돌아오라구 하더라구요


    집으로 오는데 눈물이 엄청 났어요 

    나도 다 받아주고  잊어려고 했는데 , 생각안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생각나니까 ... 생각안하려고 했는데도..ㅠㅠㅜㅜ

    내 마음,생각이란게   내뜻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제가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거같아요..
    초등학생때 저도 성추행 같은걸 당한적이있는데, 그사람이랑 남친이랑 자꾸 동일시되고;
    요즘은 지나가는 남자들만봐도  저사람도  어린애들 보고 흥분할까?이런생각하고..
    남자들이 제 옆 스치는것초자 너무 싫어요 

    이글이나 저번글 보시는 남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여자는 원래 그런거 잘 안보는데다가,, 저같은 경우는 넘 충격적이어서....
    그냥 야동아닌  어린여자아이만  집착하는거니까ㅠㅠㅠㅠ 

    하튼.. 헤어지기로 했는데.. 정말 마음이 착잡하네요
    계속 눈물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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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9 09:37:04  220.6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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