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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을 대~~~충 끝낸 피규어 위에 뿌리라는 서페이서는 안 뿌리고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뻘짓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에 걸쳐 흰색을 바르고 말리고 덧칠하고 말리고 덧칠하고....
'내가 왜 이런 뻘짓을 하고 있는가'하는 자괴적인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그래도 해야합니다. 아름다운 발색을 위해서....
게다가 제가 가진 서페이서는 회색이라 서페이서를 칠하고 하면 채색이 잘 안되요.
화이트도 살 걸.....
아무튼,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밑색이 잘 깔렸는지 확인합니다.
붓자국과 지문이 선명하게 남아서 헝그리 정신이 잘 나타나는군요.
이 날은 이렇게 밑색만 칠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뒤 애플잭의 몸통을 한참 칠하는 도중에
드디어 장농 안에 숨겨진 헤어 드라이어의 존재를 깨달았습니다.
있어도 안 쓰다보니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드라이어로 물감을 말리면 당연히 빨리 마릅니다. 덧칠도 빨리 되고...
....아 왜 난.......또르르....
이렇게 쭉 적다보니 헝그리 정신이 아니라 이디엇 정신인 것 같네요.
"You idiot...."
....
아무튼222
휴대폰 카메라가 해상도가 낮아서 그런지
왠지 채색이 잘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채색 중간에 가발갈기를 씌워봅니다.
나름? 태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확인 후에 다시 가발....아니 갈기를 벗기고 눈동자와 안광을 그려줍니다.
마지막 사진 모자 떨굼ㅋㅋ;
완성입니다.
사실 3일 가까운 시간동안 만지작거렸더니 너무 진력이 나서 대충 끝마쳤습니다.
해상도 낮은 사진으로도 숨길 수 없는 허접함의 공기가 풍깁니다. 하다보면 늘겠죠.
만들면서 한 몸 희생해준 재료들 목록
1. 슈퍼 스컬피 : 펌그레이 살 걸
2. 아크릴 물감 : 에어브러시 가지고 싶다
3. 면봉 : 다음 생에는 이쑤시개나 철사로 태어나길.... 솜 떼어내느라 힘들었다...
4. 순간접착제 : 정말 참 유용했습니다.
다음 공작시간에는 덢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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