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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고 할게요 대학 동기 중 하나인데 여러 애들이랑 무리로 같이 다니거든요
근데 A가 허세기가 좀 있는거 같아요 저는 좀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저번학기에 있었던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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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라는 애가 집이 잘 살고 해서 좀 비싼 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그래서 애들애 막 우와 부럽다 이랬구요
근데 며칠 뒤에 A가 같은 브랜드 가방을 사온거에요 근데 가방 잘 알아보는 친구가 보고 바로 " 이거 짝퉁인데??" 했고
A가 "그럴 리가 없는데? 이거 엄청 비싸게 주고 샀단 말이야~" 했던 적이 있어요
(왠지 제가 느끼기엔 B가 부러워서 짝퉁이라고 사들고 온 느낌;;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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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라는 친구가 남자친구와 커플링 했다고 자랑해서 우리가 축하한다, 좋겠다 이랬었는데 며칠 뒤에
A가 반지를 끼고 와서는 자기도 커플링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너 남자친구 없잖아;;"했더니
"지금까지 비밀로 한거였어 사실 남자친구 사귀고 있었지롱~" 이러고는... 우리가 남자친구에 대해서 물어봐도 전부다 비밀이라고만 하고
남자친구 얘기 한 번도 안 꺼내요.. (정말 그 전에 분명히 남자친구 없었다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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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방학동안에 연락해서 자기 과탑했다고, 장학금 탔다고 막 자랑하는거에요 그래서 축하한다고 했죠
근데 C가 자기도 과탑했다고 하면서 자기 4.5받았는데 너도 그러냐고 묻더라구요? A가 자기도 4.5받았데요
저희 과는 과사 앞에다가 석차를 붙여놔요 어떤 식이냐면은
1등 4.5
2등 4.32
3등 4.25
이런 식으로요 그러니까 자기 학점 있는 등수가 자기 등수라는 걸 알 수가 있는거에요
분명히 그 석차에는 4.5가 한 명 밖에 없었고 C가 4.5인 자기 성적표 보여줬었어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A가
학교 행정에 문제가 있나보다 이러고 말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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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애들 만났는데 A가 이번에는 저한테 과외비 얼마씩 받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과외 하거든요)
그래서 주 2회 2시간에 30만원 받는다고 했더니 자기가 방학동안에 엄청 부잣집에서 과외 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주2회 2시간에 100만원씩을 받았다는거에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sky 다니는 학생도 아니고, 과외 경험도 전혀 없는 애한테 100만원이나 주고 과외 시키는 부모가 어디있나?
싶어서 "진~짜 부잣집인가보다야" 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계속 해달라는데 개강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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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얘 너무 이상한거 같아서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얘가 우리한테 해를 끼치는 거는 아니지 않냐, 우리 아니면 친구도 거의 없는 앤데 그냥 같이 좀 다니자
이러네요....... 요즘 왕따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제가 이 친구랑 같이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하면 왕따 주동자니 뭐니 하는 소리 들을 거 같아서
좀 글쓰기 겁나기도 했는데........... 이 친구랑 같이 안 다니던지 아니면 이 친구의 이런 성향을 좀 고쳐놓고 싶거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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