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진지 2달이 됬습니다.

2년 사귀었고 처음 해보는 연애였어요.

헤어지고 정말 패닉이었습니다 . 상대방이 식어서 헤어졌거든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있었던 때라 무지 상처받았죠.

근데 문제는!!...

제가 한달전, 그니까 헤어진지 한달됬을때 갑자기어떤 사람을 짝사랑하게됬어요.

전혀 모르는 사이고 가끔 마주칠 뿐이었는데 계속 눈에들어오다가 갑자기 푹 빠져버린거에요

막 밥도 못먹을정도로 그사람생각엄청나구 설레였어요.....................제가 외로워서 미쳤나 싶었음................................ㅠㅠ

엄청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용기내서 번호를 땄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연락 주고받고있어요..

근데 갑자기 구남친한테 어제 잘지내냐구 카톡이왔습니다. 진짜 아무렇지 않은 듯 태풍에 조심하라는 둥 ..

제 입장에서는 그 연락이 그냥 어이없기만했습니다. 이제와서 왜이러는지 싶고. 그래서 단답하다가 씹었어요.

 걔는 이미 아웃 오브 안중이었어요...걔한테 미련도 없이 마음도 아예 이미 딴사람한테 간상태였거든요.

근데 진짜 2년이란 시간이 이렇게 일찍 정리될수있나요.. 아직 헤어진지 2달정도밖에 안됬는데 

번호 따인것도아니고 번호를 따서 다른사람이랑 잘되고있는 저를 보면 그냥 제가 나쁜년같고 머리가 복잡해요. 구남친한테나 지금 잘되가는 사람한테나 ..

솔직히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다른사람 만나는 경우보면 안좋게 본 적 있었는데.........제가 이러고있네요 아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