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을 10년 전 부터 사모으게 된 계기)
필자는 어릴 때 부터
초등학생 때는 슬레이어즈, 기동전함 나데시코, 영혼기병 라젠카를 보며
중학생 때는 투니버스의 애청자였으며(개인적으로 짱구 극장판 시리즈를 매우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는 라노벨과 만화책의 노예였다.
위 영수증은 2006년에 여동생과 필자가 새뱃돈을 받고서 곧바로 영풍문고를 털어버린 영수증이다. 기억이 왜곡되어 20만원이라 생각했는데 둘이서 14만원치를 질렀다. 오른쪽에 쌓여있는 영수증 또한 라노벨과 만화책 + 소설책의 영수증이다.
왜 이렇게 책을 사게 되었는가 하면,
이름 : 요미코 리드맨(讀子 Readman) (책 읽는 여자아이. 책 읽는 사람) (이름부터 비범하다)
위 사진에 나온 여자가 책 매니아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대략 4층 짜리 멘션) 그 멘션이 자신의 책 보관소이다.
(Read or die O.V.A 1편)
위에 나오는 애니는 Read Or Die(OVA) 판으로 제작년도가 무려 2001년(아재...)이다.
내용은 심플하다. 위에 나오는 여자가 종이를 가지고 악당들을 써걱써걱 베어버리는 애니이다. 우리나라에도 더빙판으로 만들어져서 당시 Anione에서 방영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OVA판이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던지라 더빙판이 방송 할 때 마다 중학생 때 챙겨봤던 기억이 난다.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혀 루즈하지 않은 구성과 연출력에 감명받았고 OVA판 말고 라노벨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등학생 때 부터 라노벨을 엄청나게 질러댔다.
덕분에 취미로 글을 쓰게 된 계기도 라노벨을 접하고 나서부터 생겼다. 지금도 열심히 쓰려고 노력 중이지만 필자의 귀차니즘은 그런 의지를 확 꺾어버리고 단편작만 줄창 나와있는 상태다. (시험이 끝났지만 글을 쓰지 않았다. 친구가 편집장 처럼 갈구고 있다!!)
마무리 : 나는 이 애니 덕분에 책을 사모으게 되버렸다.
아래부터는 책 때문에 있었던 몇 몇 얘기입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__)
어릴 때 있었던 에피소드
1. 친구와 하던 이야기 중 항상 하던 얘기는 '밥은 굶더라도 책은 사야한다!'라며 책을 사댔었고 덕분에 내 지갑은 항상 깃털만큼 가벼웠다.
2. ROD 11권이 정발되지 않아서 원서를 사서 해석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원서와 일본어 사전을 사서 해석하려다가 GG친 웃지 못 할 사건도 있었다.
3. 풀메탈 패닉도 모았었는데 표지에 나온 테레사를 그려서 내기도 하였다. 덕분에 미술점수는 잘나왔는데 반에서는 오덕 취급을 받았다.
4. 문화상품권을 타기 위해 축제 때 전교생 앞에 나가서 장기자랑을 하였다. (고등학교 2,3학 년 두 번)
5. 고등학생 때 있었던 무대 본능 때문인지 공대MT에서도 무대에 나와서 장기자랑을 펼쳤고, 군대에서 후반기 교육 때 마지막 날 무대에서 조차 장기자랑을 해댔다.
6. 15만원치를 지르고 친척집에 가니 오히려 칭찬 받았다(?)
이상, [애인] 책을 사모으게 된 애니 였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