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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393738
    작성자 : 쪼코릿
    추천 : 4
    조회수 : 548
    IP : 121.176.***.52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0/01/12 05:07:59
    http://todayhumor.com/?freeboard_393738 모바일
    헤어졌다.. 이젠 너 다신..안봐
    결국 우리는 안되는 가보다 
    내가 잘해주면 머하냐 다 갖다 퍼다주면 머하냐..
    참고 참아서 그게 폭발해서 짜증 한번 내면..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려고만 한다고 말하는 너한테 어떤 기대를 하겠니
    평소에 겜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펑펑 놀아도 연락 잘 안하고 화 잘내고 버럭하는 성격이지만
    만나면 잘 대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널 만나러 가지..
    학교 다니는 너 생각해서 1시간이나 걸리지만 매주 자취방으로 내가 늘 갔었지만 
    넌 한번도 먼저 우리 동네 와주지도 않더라 아 한번 왔엇구나..결국 너희집으로 다시 갔지만 말야
    그래도 불만없었다 너희집 잘 살지 못하는 다는 거 나 충분히 잘 알고 그래서 다른 연인들처럼 
    만나면 맨날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좋은 거 구경하자고 할 수 없었고 
    그래서 내가 네 원룸으로 놀러가면 돈 덜 쓰면서 놀수 있어서 매주 널 보러갔지
    나 추운데 1시간이나 귀 꽁꽁얼어가며 가는거 진짜 단 한번도 불만가져본 적 없다
    난 너 자취하는데 경제적으로 힘들까봐 필요한거 있으면 집에 있는거 몰래 다 가져다 주고..
    용돈 생기면 너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서 용돈 전부 너한테 쓰고 오고..
    군대가기 전에 자취할때도 군대갔다와서 자취할때도 내 용돈은 거의 너에게 올인했다..
    심지어 너 공부에 전념하라고 니 인터넷강의까지 들어주고 시험까지 대신 쳐줬지..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 아마..
    그래도 나 불만 없었어 니가 좋으니깐..너없으면 내가 아닌 데..그런 사람인데..다해주고 싶었거든
    물론 너한테 멀 바라고 해준적 가슴에 손을 얹고 단 한번도 없었어 

    전에 글 올릴때는 고민같은거 올리고 싶어 아디 들키고 싶지 않고 해서 우리 사귄지 2년으로 했지만 
    우리 2005년 11월에 만나 지금까지 5년을 만났네..참 오랫동안 만났다 
    우리 처음만났을때는 니가 참 잘해줬었지 그게 너인줄 알고 나 참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
    내가 널 그렇게 만든건지 원래 그게 너였는 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너는 이제 없더라
    내가 초반 널 별루 좋아하지 않았을때 너에게 못때게 굴었던 게 마음에 사무쳐서 
    나에게 이렇게 대하나 싶더라
    남녀가 사귀면서 남자가 그래도 한번은 이벤트라는 걸 해준다고 하던데..
    난 5년을 너랑 만나면서 이벤트라는 걸 받아본적이 없다..너는 있다고 하는데 난 그게 도대체 먼지..기억이없네 처음에 기대했지만 안해주길래 아..이사람은 이런 사람인가보다 했지..
    자취생활하니깐 내가 너희집으로 거의 놀러가는 편이니 내눈에 거슬리는게 많더라구 
    나 있는데도 담배꽁초도 변기에 버리고,집도 일주일내내 청소도 안하고,혼자생활하니 무계획하고 겜만 하고
    공부도 안하고 성적도 나쁘고..
    여러가지가 내 눈에는 보이더라..그런걸 얘기하다보니 결국 넌 내가 하는 말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더라..
    우리는 편하자고 집에서 만나는데 결국 만나는 날마다 싸우고 소리지르고..
    넌 날 지긋지긋한 여자라고 표현하는 날까지 오더라
    애기야라고 부르던 넌 이제 없더라구..
    보고싶다고 오라해놓구선 넌 날보고 눈치껏 시간되면 집에가라고 얘기하더라..
    참 많이 섭섭하더라 오늘..그말 듣는데 난 너한테 먼가..
    니가 오라면 오고 니가 같이 있기 싫증나면 가고 또 오고..그런 사람밖에는 아닌가 싶더라
    내가 널 좋아하는데 왜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너무 분하고 내가 바보같더라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넌 인상부터 쓰지.. 그말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말인듯 싶으면..
    난 니 얼굴보며 웃으면서 대답만 하는 그런 바보는 아니잖니
    그래도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고 충분히 충고하고 말해줄 수 있고
    사랑하고 결혼까지도 하고 싶은 사람인데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얘기하는건데
    넌 나랑 상관없는 일이니 상관하지 말라며 나보고 지긋지긋하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그러던데 아무리 좋아해도 모든 걸 다 주지 말라던데 
    난 너에게 너무 많이 줘서 그런지 니가 포기가 잘 안됐던 것 같아 
    근데 나 이제 너 그만 보려구.. 잊으려고 한다 
    나이차도 성격도..우리 극복해야 하는 게 너무 많자나..
    마지막에 치사하게 굴어서 미안해 진짜 돈 받고 싶어서는 아니였어..
    조금씩 너에 대한 내 마음을 접어서 그런지 이제는 내 마음에 니가 없다
    지금은 습관처럼 니가 매일 생각나고 보고 싶겠지만 말야
    정말 정말 니가 잘 됐으면 좋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잘가라 내 첫사랑아..행복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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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2 06:31:12  210.219.***.206  
    [2] 2010/01/12 06:46:02  118.32.***.111  악
    [3] 2010/01/12 10:49:59  58.1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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