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협 시즌 극에 달하는 예민함(무의미지만)으로 새벽 2,3시 잠들고...늦게 일어나기를 하던 중
직원들 다 퇴근하고 선임이랑 나랑 둘이 남아서 집가려고 준비하고있는데
뒤에서 느닷없이
"내가 원래 싫은소리 안하는 스타일인데 지금 너 윗분들이 안좋게 보고 있다.
평소 행실 똑바로 해라(내가 빡친부분), 너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윗분들이 나한테 뭐라 하지않냐
너 오늘도 지각해서 혼났지 않냐(지각을 안하던 사람도 아님) 니가 잘못한 일들로 나한테 그런소리 들리는거 싫다.
평소 행동이나 말투 똑바로 해라'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예예하고 집에 갔죠.
다른 선임한테 바로 전화해서 이런 일 있었다. 내 평가 관련해서 들은게 있냐?
점심 이후 작성>
선임이 "난 항상 너 좋게 얘기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걸로 안다. 설령 니가 평판이 안좋다고 한들 저렇게 얘기한건 잘못한거다"
라면서 위안 받고 전화 끊었죠...
담날 오전에 어디다녀오라해서 삼실에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위로해주던 선임이랑 담배한대 폈습니다.
싫은소리한 선임이랑 얘기했다 잘못된거 아니냐고 그 선임은 묵비권을 행사했다더군요...
다시 외근 복귀 후 선임이랑 담배피면서 얘기하는데 내가 팀장한테 얘기했다.
저 없는동안 싫은소리한 선임은 팀장에게 탈탈 털렸다고 하더군요.
제가 연협하면서 사실여부를 물었는데
제 평가는 꽤나 좋게되어 있고, 열심히 하고 일 욕심도 많다. 라는걸로..
되지도 않는 부분을 정확히 꼬집어서 애기한것도 아니고
이렇다더라 평소 행실 똑바로 해라 라고 얘기한건 그냥 본인이 저를 싫어하는걸로 된거죠.
그 선임은 저 때문에 털려서 저를 더 싫어하겠지만, 지 멋대로 휘두룰수는 없다는걸 깨닫게 해준 것 같아 사이다 였습니다.
예전에도 이 선임이 그랬어요. 갑자기 부르더니 사장님이 그러는데 너(도라에몽)를 어떤애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잘 좀해라.
제가 받아치길
제가 만약 평판이 안좋고 회사에 이익되지않다고 평가가 되면 전 이 회사를 떠나겠다. (자신감이 있었다는 얘기죠)
이 선임 목막히는 얘기도 있는데 시간되면 그것도 올려볼게요...ㅎㅎㅎ
이상 도라에에몽 사이다였습니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