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찍기 귀찮으므로 없습니달ㅠ
전 베이스, 미들, 탑 이런건 잘 모릅니당 주관적주의
사실 니치보단 디올부터 돌체, 마크제이콥스 다 쓰려고 햇는데 너무 많............ 언젠가 쓰면 읽으실 분 계실까여...?
일단 저는 핵비싼 프말이나 크리드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세르주 더쿠임. 부자가 아니라서 개중 진입장벽이 낮고 유명한 향만 있을뿐..ㅎ
1.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 (EDT)
- 베이스 : 앰버 / 미들 : 우디 (파출리+샌달우드) / 탑 : 플로럴 (오렌지 블로썸 + 오스만투스)
이건 니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걍 제가 좋아하기 때문엨ㅋㅋㅋㅋㅋ 저는 검은통 써요. 한때 송혜교 향수니 뭐니 햇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이거 굉장히 호불호 갈렸어요 제 주변에섴ㅋㅋㅋ 확 와요 맡는 순간 확하고 와요.
약간 남자향수~아저씨/ 할저씨 냄새스럽기도 한게 확 끼쳐요.
근데 처음엔 엌 독하다 하다가 성숙한 플로럴 향이 샥 올라와요. 절대 어린 향은 아니에요. 저는 비록 20대 초반에 쓰긴 했지만
저는 이미지가... 좀 노안이고... 성숙한 이미지인데다.. 굳이 청순, 귀여움, 섹시 중에 고르라면 세번째...이기 때문에....ㅎ....
저하고는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지만 호불호는 갈리는 향이에요.
2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시거나 향수 이미지 변신을 하시고 싶다! 하시는 분들한테 추천해요. 성숙한 향이고 여성스러우면서 약간 섹시한 느낌?
생각보다 지속력도 좋아서 (저는 롤러볼도 있긴 하지만) 바르고 지나가면 향수 질문 몇번 받아봤네융ㅋㅋㅋ
2. 아뜰리에 코롱 오헝쥐 상귄 Orange Sanguine
- 베이스 : 샌달우드, 앰버 / 미들 : 자스민, 제라늄 / 탑 : 블러드오렌지, 비터 오렌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오렌지한 향입니다. 그냥 오렌지에요.
그리고 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롱입니다. 지속력 구려요...... 저는 보통 이거 레이어드해서 썼어요. 그냥 쓰면 그냥.... 훅 날아가는 느낌.
확실히 베이스가 앰버 계열이고 미들이 플로럴이라 마냥 오렌지하진 않고 살짝 뭔가가 섞인 오렌지인데 어쨌든 오렌지에요ㅋㅋㅋㅋㅋ
이렇게나 강렬하게 한가지 과일향나는 향수는 처음이었어서 신기했었는데 잘 쓰다가 이젠 안씀..... 문득 장미랑 같이 레이어드 해보고 싶네요.
3. 아뜰리에 코롱 바니으 엉성쎄 Vanille Insensee
- 베이스 : 바닐라, 오크, 앰버 / 미들 : 베티버, 자스민, 오크모스 / 탑 : 코리앤더, 라임, 레몬
으 저는 이거 진짜 별로였어요. 달달한 바닐라향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추천.
근데 저는 단 냄새는 별로 안 좋아해서 이건 그냥 뿌리자마자 바!!!!닐!!!!!!라!!!!!!!!!!!!!!!! 스러워서 너무 달앗네요....
꽃향이 나는 바닐라라던데 저는 꽃향이나 시트러시함은 못느꼈고 그냥 이름대로 미친 바닐라향이엇어요. 하지만 바닐라덕후, 단향덕후에겐 추천.
4. 아뜰리에 코롱 세드하 어니브헝 Cedrat Enivrant
- 베이스 : 토카빈, 베티버 / 미들 : 민트, 쥬니퍼베리, basilic? / 탑 : 라임, 베르가못, 모로칸 시트런
으 이름들이 다 프랑스어니까 한국말로 옮기기 넘나 힘든것...
이건 엄청나게 시트러시해요. 오헝쥐보다 심해요. 오헝쥐는 걍 오렌지!!!!!! 이거라면 이건 매우 레몬, 라임 스럽... 엄청나게 셔요.
저는 별로 시트러스계열은 팬이 아니고 아뜰리에 코롱의 팬도 아니기 때문에 별로 손이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시트러스향 덕후 친구 줬어요 시트러스 향 좋아하신다면 매우 좋아하실 향.
시트러스만 있진 않고 베르가못이랑 베리, 민트가 있어서 과할 수 있던 시큼상큼함을 약간 잡아주는데 저한테는 넘나 과햇어요..
5. 아뜰리에 코롱 만다린 글라시알 Mandarine Glaciale
- 베이스 : 베티버, 화이트앰버 / 미들 : 진저, 자스민 / 탑 : 만다린, 레몬, 베르가못
오묘.....합니다. 이름은 만다린인데 레몬향이 좀더 강해요. 오헝쥐하고 비슷할 줄 알앗으나 매우 다름.
그리고 미들에 진저가 들어가서 그런가 훅 지나가면 그 진저 특유의 흙...스러운 꼬리꼬리함이 레몬을 안고 있어요.
시트러스! 한데 시트러ㅅ...쯤에 흙냄새가 훅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는 베티버 향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베티버를 별로 안 좋아하는게 분명해요....
동일 브랜드에 베티버 파탈인가 하는 향이 있는데 저는 그거 정말 별로였고 4번에도 베이스에 베티버... 이것도 베이스에 베티버...
이건 흙냄새만 아니면 좋아할 것 같은데 흙냄새가 훅 들어오는게 저희 할아버지댁 침대 냄새 같아요. 거기에 시트러스 페브리즈 뿌린 향.
약간 중성적인 느낌인 것 같습니당.
아뜰리에 코롱 싫다고 하면서 쓰기도 많이 써봣네요 ㅇㅅㅇ
6. 세르주 루텐 뉘드셀로판
- 단일노트라고 합니다 : 단계목 (오스만투스), 만다린, 화이트플라워
국내에서 인기 많은 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일노트일 줄은 몰랐는데 단일노트라네요.
향 변화가 다른 향수에 비해 크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살짝 변하긴 해요.
노트답게 과일하고 꽃이 섞인 냄새가 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왜 이게 제일 유명한지 모르겠는 향이에요.
향 자체는 낫밷인데 제 피부 위에선 별로에요. 뿌리고 나간 날마다 후회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적으로 조말론 블랙베리.
과일냄새는 은은하고 꽃냄새가 강합니다. 근데 흰꽃향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여성스럽긴 해요. 밝은여자? 막 어린여자도 아니고 성숙한 여자도 아니고 그 과도기에 있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실패하지 않을 무난하게 화사한 여성의 냄새.
7. 세르주 루텐 사마제스테라로즈
- 모로칸 장미, 블루 카모마일, 리치
나왔습니다 세르주루텐 제 최애!!!!!!!!!!!!!!!!!! 아 너무좋으뮤ㅠㅠㅠㅠㅠ 끌레드머스크랑 같이 제 최애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순수한 장미향은 아니에열 아무래도 리치가 껴잇으니까 살짝 과일냄새 (약간 사과향)이 나는 장미입니다.
이름답게 (=장미여왕, 장미폐하) 흐드러지게 핀 장미 덤불느낌? 장미꽃만 있는 건 아니고 이파리까지 같이 펴있는 햇살 짱짱히 받는 그런 냄새.
장미향이 약간 비릿한 경우들이 있는데 ex. 동일브랜드 라휘드베흘랑 이건 리치 덕분인가 비릿한 느낌은 없어요.
밝고 명랑해요 여름 장미에요. 젊은 향입니다. 제가 라휘드베흘랑 고민할 때 직원이 저한테 대신 추천해준 향이었어요.
제가 여름에 애용하는 장미입니당.
8. 세르주 루텐 라휘드베흘랑
- 장미, 페퍼, 유황
베를린소녀...... 이건 향수 포스터를 봐도 철로 된 눈쌓인 장미고 이미지컷을 봐도 매우 음울하죠.
근데 딱 향이 그래요. 음울하고 톡 쏘고 무겁고. 일단 수색에 1차로 반하고 향에 2차로 반했습니다. 아주 빨간 색의 향수에요.
간간히 "피냄새가 난다"는 후기들이 있는데 비릿한 느낌 있어요. 장미향하고 같이 톡 하고 비릿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살짝 독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여름엔 절대 무리라고 생각해요.
7번이 흐드러지게 햇빛 받는 장미라면 이건 혼자 가시 판판히 세운 아주 빨갛고 큰 장미 느낌... 근데 외로운 느낌은 아니고 당당해요.
근데 좀 어려운 느낌이에요. 아직 저한테는 좀 이른 느낌.
살 때도 음 이건 좀 나이대 있으신 여성분들이 쓰신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샀거든요. 근데 확실히 점점 손은 7번에 많이 가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도 겨울장미를 책임지고 있엇는데 저저번달에 잃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주운사람아 잘써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름장미, 겨울장미 이렇게 쓰니까 제 주변에서 저하면 장미향 이렇게 떠올릴 정도로 시그니처화햇는데 이제 없어... 8ㅅ8
9. 세르주 루텐 끌레드머스크
- 사향가루, 베르가못, 네롤리 꽃잎
여름최애가 7번이라면 8번을 잃어버리고 나서 제 새로운 최애가 된 끌레드머스크입니다....
제 머스크인생은 끌레드머스크 전과 후로 나뉩니다. 원래 머스크 극혐이었어요 저한테는 너무 독하고 파우더리했어요.
근데 이건 확실히 꽃향이 섞인 머스크라 그런가 약간 꽃내가 감도는 베이비파우더 향이에요.
제가 원래는 네롤리 향을 되게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이거는 좋더라고요.
사실 향수만 맡으면 읔..... 하는데 체취랑 섞이면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사실 머스크가 잘못 쓰면 굉장히 텁텁하고 숨이 턱 막히는데 이건 이름만큼 투명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머스크인 만큼 여름에는 ㄴㄴ.
슬슬 귀찮고 힘들어지므로 딥디크나 조말론이나 네스트는 패스.....
아 조말론은 하나만 써야겟어요.
10. 조말론 블랙베리앤베이
- 노트는 유명하니 패스.
아 이거 냄새 진짜 좋죠ㅠㅠㅠ 전 조말론 관심 1도 없었는데 이거랑 레드로즈로 입덕햇는데 레드로즈는 좋았어요.
시향도 좋고 착향도 좋았는데 블랙베리....ㅂㄷㅂㄷ............ 착향하고 나가서 좀 걷자마자 후회.
그냥 집가서 샤워하고 향수 다시 뿌리고 나오고 싶었어요. 와 그럴줄이야. 다행히 블랙베리는 소분받은거엿어서 다행이지.
테스트 해보고 그냥 너무 좋아서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아냐 이돈이면 세르주를...하고 나왔었거든요. 그때의 저에게 치얼쓰.
유명한 향이고 다들 무난하게 잘 쓰시지만 저한테는 역했어요
달고 과일향 쩔고 머리카락 흔들릴때 제가 은은하게 맡을 수 있는 향 자체에서 스트레스 받곸ㅋㅋㅋㅋㅋ 으으.... 하루종일 짜증낫어요
여러분 이래서 시향뿐만 아니라 착향이 중요한 겁니다....
그 이후로는 그냥 옷이나 침대에 뿌리고 있습니다....ㅎ 아니면 나눔으로 뿌려버려야지..
지금은 세르주루텐 라흘리지외즈나 로흐플린이나 그리끌레...가 매우 갖고싶습니다..... 4월에 살거에요 하나는 반드시...!
그리고 아닉구딸 스스와우자메도 사고싶다....
스압일텐데 읽어주셔서 감사열... 이제 씻고 책읽다 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