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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9291
    작성자 : 임모탈★
    추천 : 31
    조회수 : 9142
    IP : 115.137.***.101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2/11/28 16:58:29
    http://todayhumor.com/?panic_39291 모바일
    (펌) 토마토의 진실

    TH-937-T 토마토


    TH-937-T 토마토(이하 토마토)는 옛 잉카 제국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생체  다탄두 미사일이다. 토마토의 근처에서, 정확히 말하면 토마토가 들을 수 있을 만한 범위에서 누군가가 썰렁한 농담을 하면 토마토는 그 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 부딫힌다.


    또한 농담이 더 썰렁하면 썰렁할수록 토마토의 속도가 시속 160km를 기준으로 더 빨라진다. 역사 속에는 보통 수준으로 썰렁한 농담을 시킨 인원은 코가 부러지는 정도로 끝났지만, 점점 더 썰렁한 농담을 시키면 시킬수록 토마토의 속도도 빨라져서 몇몇은 토마토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거나 두개골 파열, 심지어 토마토에 맞아 즉사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고 전해진다.


    개발배경


    토마토

    토마토를 처음 개발한 국가는 잉카 제국이다. 잉카 제국의 타완틴수유 족장은 케차코아틀 이라 불리우는 신에게 부족에서 썰렁한 농담을 하는 자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을 받자, 썰렁한 농담을 하는 자들을 잡기위해 공돌이를 굴렸다고 한다. 이것이 토마토의 유래다.

    토마토는 곧 그들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타완틴수유 족장은 끊임없는 정복전쟁을 벌여 잉카제국의 왕이 되었다.


     몇백년 뒤 스페인 침략자들이 잉카를 침략했다. 잉카인들은 사악하고 수염난 흰둥이 자식들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장렬히 맞섰으나 양놈의 농담을 토마토가 알아듣지 못하는 관계로 크게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토마토는 모두 스페인의 손에 넘어갔으며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그 날을 기념하며 서로 토마토를 던지는 축제가 매년 정기적으로 열린다.


    효과

    1886년 스페인 내전 당시 다량의 토마토를 맞고 동화-용해된 희생자들의 끔찍한 모습


    토마토는 가볍고 던지기 쉽다. 한 손에 딱 들리는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투척하여 목표물에 명중하면 폭발하며 파편이 튀고, 내부의 붉은색 산성 액체가 튀어나온다.

     이 액체는 인간의 피부에 닿으면 동화(同化)현상을 일으키는데, 동화 현상이란 토마토 액과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 물질이 서로 삼투압으로 인해 교환되며 같아지는 현상이다. 

    동화로 인해 액체가 피부에 들러붙어 세포를 괴사시키며 결과적으로 이것에 맞은 인간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되며 다량의 토마토에 맞을 경우 토마토와의 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세포가 모두 토마토액과 같은 것으로 변해버리면서 용해되어 사라진다.

     이것을 따로 불러 동화-용해 현상이라 한다. 동화-용해된 희생자는 토마토와 100% 일치하는 성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나 친한 친구일지라도 절대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어차피 동화-용해된 사람은 모두 죽는다) 처리반이 올 때까지 침착하게 대비해야 한다.


    토마토의 파편 역시 살상효과가 있는데, 파편은 꽤 멀리 다량이 한꺼번에 튄다.

    토마토 파편 역시 적은 양으로도 동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위험하다. 한때 스페인 및 유럽 전체에서는 이 토마토의 무서운 살상효과를 보고는 '악마의 과일'이라고 부르던 때가 있었다.

    단 프랑스만은 예외였다.


    역사 속의 토마토


    1886년 스페인 내전

    1886년 2월 17일. 스페인 국민 전체가 토마토를 설탕에 찍어서 쓰느냐, 그리고 설탕에 찍지 않느냐의 두 파로 나뉘어 일어난 싸움이다. 당시 스페인 사람들은 모두 설탕을 찍은 토마토를 사용한 설탕파와 설탕을 찍지 않은 토마토를 사용한 무설탕파로 나뉘어(비율 58:42)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피로 피를 씻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연출해냈다. 결국 내전의 주동자들이 모두 이 상황에 책임을 진 채 사과를 먹고 집단자살함으로써 사건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이후로도 국가 전체적으로 토마토 테러가 자행되어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상자는 설탕파가 조금 더 많았다.


    미국의 극장 토마토 테러 비극

    1947년 6월 쌀나라의 한 오페라 극장에서 배우의 형편없는 연기에 화가 난 관람객이 밀반입한 토마토를 배우에게 던짐으로써 일어난 사건. 토마토에 맞은 배우는 그 자리에서 동화 현상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마침 그 의견에 찬동한 다른 관람객들도 각자 밀반입한 토마토를 배우에게 던져 동화-용해되어 죽게 만든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전미가 울었으며 배우들 역시 토마토를 맞지 않도록 자기수양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도 미국에서는 연극이나 뮤지컬, 오페라 등을 보며 연기실력이 지나치게 나쁜 배우에게 토마토를 던져 살해하는 풍습이 있다.


    현재의 토마토


    현재의 토마토는 더이상 과거의 강력했던 생체병기가 아닌데, 이것은 미극 극장 토마토 테러 사건 이후 거의 모든 토마토의 재배 및 수출이 금지되자, 화가 난 토마토 상인들을 잠재우기 위해 토마토의 독성을 대부분 제거한 신 품종을 도입했다.(하지만 잎과 줄기에는 아직 약간 독성이 있으며 잘못하다간 죽을 수도 있다.)


    지금 마트에서 파는 토마토들도 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안전한 먹거리가 된 토마토들이다. 하지만 중국과 스페인이나 야생 토마토의 일부는 TH-937-T 토마토 나 그 아종일 수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또한 토마토 앞에서 잉카의 농담을 하는 행위(특히 질나쁜 농담)도 자제해야한다. 물론 대부분의 토마토는 독성을 제거했지만 잉카의 농담에 반응해 당신에게 160km이상의 속도로 날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모탈★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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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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