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새벽 2시쯤에 오시는 단골 여자손님이
오셔서(그저 오시는것만아는 말도 계산제외하곤 없었는데)
빵,우유등등 장보는듯하시는 물건들가지고 레지로 오셔서
저도 모르게 "음...장보시나보네..마트가 더싼데.." 웅얼거리면서 말하니까 들으신듯..

"네 제가 일이 늦게끝나다보니 편의점에서 보네요^^;;"

순간 대략 난감 뻘쭘해서......얼굴까지 빨개져서..당황...

"아..예에에..하...하하하;;;" 이러고 상품서둘러찍고 계산하고

"현금영수증 하시겠어요?"...를..
평소완다르게 현금영수증 버튼을 누르고 "아 저기 핸드폰번호 좀..." 이라고 나왔다는...
[그냥 아주 가끔씩 제 임의대로 현금영수증버튼..F편의점 공통인지모르지만 일명 "동글모드"을 누르고
그냥 위에처럼 말씀드리면 알아서 영수증 단말기에 번호 누르시는데....]
그런데 여자손님이 갑자기 급당황하시면서 안절부절....아까 제얼굴보다 심각히
붉게 물들이시면서....

"아...어......음.......펜좀 주시겠어요?"[2분정도는 그러신듯;;]

이러시길래...속으로 "왜..왜이런 반응을 보이시는거지!?"
그냥 웃으면서 펜 드리니 번호를 수줍게?! 적어주시네요...
그런데도 받으면서도 "왜 이걸 나한테주시지? 단말기를 안누르시고?;; 자주오시니 앞으로
걍..두고 내가 알아서 해달라는건가보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러고 급하게 물건들고 나가시면서... "문자 보내주시면 번호 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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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간 두근거렸어....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 근데 별감정없었는데?! 그냥 그저..
현금영수증 번호눌러달라 그런건데 아....이러시면 곤란한데요 손님...연락하고싶자나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