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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잡았으면 하루만에 후닥닥 완성을 해야하는데
며칠씩 질질 끌면서 만들었더니....또르르....
깨지고 갈라지고 떨어지고 수리는 안되고ㅠㅠ
그러고보니 어릴 때도 찰흙으로 뭘 만드는 건 항상 실패했었죠.
손이 워낙 느린데다 곰손이라 섬세함이 부족해서...-_-
내가 똥을 만들었어! 똥을! 으헣헣허
그래서 '굽기 전에는 굳지 않아요!'라고 선전하는 스컬피를 오픈했습니다.
사놓긴 했는데 아까워서 쓸수가 없어서...찰흙을 선택한건데.....
아... 스컬피는 부디 똥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
여기까지는 만들었는데.....ah....
왼쪽 뒷다리...
잘 말랐나 들어올렸더니 공중에서 툭 떨어짐
내 심장도 같이 떨어짐
이것이 슈퍼 스컬피로 만드는 중인 포니 2호.
정확히 무슨 포니로 할지는 결정을 못했어요.
트와이? 애플잭? 핑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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