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게는 욕설에 반말이 난무하는 수준 낮고 더럽고 추잡한 게시판>
<일베하면서 죽때리는 폐인 꼬꼬마들이 분탕질 치기 위해 벌레들이 똬리트는 게시판>
<커뮤니티를 오염시키는 게시판>
<게임을 많이해서 이상해진 게시판>
<오유1충 소리 듣게 만든 게시판>
- 욕설이 들어간 최근 베스트or베오베 게시판 글들
베오베 검색을 통해 나온 '좆'이 들어간 글들(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는 글도 수두룩 할 것)
글쓴이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과의 대담 형식으로 작성한 글이니 반말 양해 바랍니다.
롤포비아 : 다른 게시판도 욕설 쓰는거야 뭐 그렇다치고.. 난 롤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이해도 안되는데 베스트 베오베에 롤 관련 글이 가득하니까 짜증나잖아 ㅡㅡ
A : 아니.. 롤게 이용자들이 널 이해시켜야 하는 의무라도 있니?? 장래희망이 만물의 이치를 깨달은 현자세요?? 나도 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모든 글들을 다 이해하진 못 해 그렇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재미없게 느낀다고 해서 짜증내진 않거든.. 살포시 반대만 누르고 도망가지도 않고..
예를 들어 며칠 전에 베오베에 간 글 하나 보여줄게
미드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 글을 봐도 어디가 재밌는건지 전혀 알지 못할거야 그런 사람들이 모두 이해 안된다고 시비조로 댓글 달고 반대 누르면 업로더와 그 글을 재미있게 즐기는 이용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
이 글 역시 스타크래프트1을 플레이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글이지만
이해하지 못한다고 꼬장부리는 사람은 없었어 오히려..
<게다가 매우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더. 위의 두 글이 
와 
게시판이 아닌 '유머자료 게시판'을 통해 '베오베'에 무혈 입성했단 사실>
만약 롤 관련글이 유머 자료 게시판을 통해 '베스트' 게시판이라도 간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롤게 글이 많이 올라 오는 건 그만큼 롤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걸 어떡해?? 그래서 롤 관련 글이 보기 싫으면 자료를 선별해서 볼 수 있게
아이콘 까지 글 앞에 달려 있는데 자기 취향을 거스른다고 다른 이용자들의 사이트 이용방향까지 좌지우지하려 드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니??
롤포비아 : 그래도 설명이라도 자세히 해주면 좋잖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해 할 수 있게
A : 롤을 모르지만 이해 해보고 싶다면 설명을 공손하게 부탁하지 그랬니?
매번 롤게 글에 들어와선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ㅡㅡ" "이러니 롤게는 완전 딴세상 같음" 이런식이었지..
어찌됐건 이런 진통들을 겪은 탓에 지금 롤게에서 베스트 가는 글들에는 롤게 이용자들의 자세한 설명이 달리고 있어
하지만 유머 글을 일일히 설명한 순간부터 이미 그 글은 유머가 아닌 다큐가 되버리는데 재밌을리가 있나.. 기껏 설명 해줬더니 롤게 글은 재미없다고 여기고선 보기 싫다고 다음부턴 반대만 눌러대니..
롤포비아 : .. 그것도 그렇지만 롤게 사람들은 상관 없는 게시판에서도 롤드립 치잖아 짜증나게 롤 안하는 사람들은 이해도 전혀 안되는데 ㅡㅡ
A :
이건 얼마 전에 본 베오베 게시판 덧글. 짱구를 안 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드립. (게다가 나한텐 재미도 없었음. 만날 철수나 괴롭히고 흰둥이 고생시키고 엄마 말 안듣는 짱구를 혐오했기 때문에..)
롤드립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반대 먹고 욕먹는다는 설명은 충분치 않아 보이네
롤포비아 : 뭐 이해 안가는 것도 있지만 롤드립 치는 놈들 댓글은 다 드럽게 재미없으니까 그렇지
A: 댓글무덤으로 유명한 오유인데 롤드립이 아니더라도 재미없는 댓글들은 얼마든지 있어 하지만 오로지 롤드립에만 지나친 반응을 보이면서 롤게 이용자 전체에 대한 비난까지 아무런 필터링도 없이 확장시켜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 단순히 롤드립은 재미가 없어서 욕먹는다는 설명도 충분치 않아 보이네
롤포비아 : 다 필요 없고 롤드립 치는 애들은 시도 때도 없이 롤드립 치잖아 그러니까 관심 없는 사람들은 피로감 느낄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거 아냐??
A :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보이는 롤드립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롤드립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해 만약 짱구는 못말려가 지금 lol만큼의 인기를 얻고 있었다면 위에서 예시로 든 짱구드립이 롤 드립 만큼 보였겠지
굳이 가상의 예를 찾을 필요도 없이 요즘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의 대사를 인용한 덧글이라던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나온 유행어를 인용한 드립들도 롤 드립 못지 않게 수많은 덧글들에서 발견 할 수 있는데 왜 롤드립에만 다른 잣대를 가져다 대는건지 잘 모르겠다.
롤과 상관 없는 곳에서 수시로 보이는 롤드립. 분명 롤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이해도 되지 않는 드립들이 싫을 수 있겠지(게다가 롤게 이용자도 오유인이라 그런지 드립들이 다 노잼.. 롤 하는 내가 봐도 짜증이...)
분명 이해 못할 상황은 아니지만 비난의 화살을 롤게 전체로 돌리는 건 지나친 비약이야
롤 드립 친 유저 하나 -> '롤게 이용자는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고 수준 떨어진다' 같은 논리까지 확장시켜서 롤게를 물어 뜯는 걸 보면 가만히 눈팅하던 롤게 이용자들이 화날 수 밖에 없지..
(과연 배려가 부족하고 말을 가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
난 오유를 한지 근 10년이 됐지만 단 한번도 '게이 드립'이나 'ASKY 드립'을 한 적이 없어(그 외에도 오징어 드립이나 남자 방 사진에 휴지 드립, 여자 사진에 ~~네요 물론 ~~가, AV드립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고..)내 기준에선 정말 재미없는 유머코드기 때문이지
하지만 이런 유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지겹다고 그만 하라거나 그 놈의 ~~드립 하면서 시비걸지도 않아 왜냐면 나한텐 그 사람들이 즐기는 방식 까지 참견할 권리가 없거든.. 비단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방식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말하는거야
근데 롤게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는 내가 살아온 방식과 가져온 상식과는 많이 다르더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맘대로 판단하고 함부로 이야기 하고 자신들의 기준에만 맞추려 드는 배려따윈 개나 줘버린 모습.. 마치 학창시절 꽉막힌 어른들이 니들이 뭘 알아, 요즘 어린 것들은 쯧쯧 하며 꾸짖는 마냥 느껴졌고 그러한 태도의 뒤에는 은연중에 갖고 있는 게임을 저급한 취미로 보는 시선 또한 바탕으로 깔렸을거라고 본다.. (피해의식이라 그러면 할 말은 없고.. 이건 단순한 내 생각이니까)
롤게가 문제 있다며 불거졌던 원인들은 롤게에만 국한 된 이야기가 아니야 오유가 커지면서 유입 된 신규인구들이 오유 분위기를 잘 모른 채 실수 하는 경우는 롤게에서만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 따위가 아니라는거지
최근 몇 달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롤게를 마치 패악무도한 집단 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인지 하루가 멀다하고 롤게를 향한 시비가 걸려오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이야기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롤게 유저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이런 소음이 벌어졌다고 생각치는 않아 롤게 이용자들 중에서도 불량한 이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이겠지 같이 열내고 싸우는건 좀 참고 내부단속을 잘 해서 우리가 이용하는 롤게가 괜한 입방아에 오르지 않게끔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