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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박지성은 왜 백패스만하고 전진패스나 혹은 돌파는 안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나니나 영처럼 달려들어가며 드리블해서 수비를 달고 크로스를 올리거나 피봇으로 제끼며 들어가거나
시청자가 보기엔 멋지죠.
하지만 맨유라는 팀은 전세계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 순서대로 22명을 뽑아놓은것이 아닙니다.
각 포지션별로 잘하는 선수들을 뽑되 각각의 스타일별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곳이죠.
박지성이 맨유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박지성이 맨유의 전술을 실행하는 몇안되는 선수중에 한명이기때문입니다.
박지성이 PSV에 있던시절과 박지성이 맨유에서 부여받은 전술은 전혀다릅니다.
PSV때는 박지성이 경기를 풀고 끌어나가야했다면 맨유에서는 박지성은 전술적 mission을 수행하는 역할을 받은것이고
그것을 지난 6년동안 충실히 실행해온것입니다.
박지성이라고 호날두나 나니처럼 수비수 제끼고 슛팅을 때리고 싶지 않았을까요?
오늘 경기를 보면 두가지를 보면 정확히 들어납니다.
첫번째 역시 박지성의 어시스트 장면입니다.
이건 정말 맨유의 정확한 패턴 플레이입니다. 전술이죠.
박지성이 발렌시아에게 사이드로 공을 주고 발렌시아는 바로 중앙에 웰벡에게 연결하고 그순간 박지성은 패널티에리어로
2선침투해들어갑니다.
정확한 맨유의 패턴플레이 입니다.
자 여러분이 맨유의 전술코치입니다. 첫번째 안델송골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요?
두번째 웰벡의 골을 보는 무슨생각이 들까요?
나중에 경기 리뷰를 맨유 코치진들이 할텐데... 웰벡의 골장면에서는 박지성과 웰벡의 패턴플레이를 보고 Good을 외쳤을수밖에요. 여러분이 코치진이라면 첫번째 골과 두번째 골중 어떤골에 점수를 주겠습니까?
박지성은 이런선수입니다. 패턴플레이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선수는 루니 긱스정도의 선수들이죠.
두번째로 경기후반 센트럴팍의 중앙미들의 역할을 받았을때입니다.
결코 무리하지 않습니다. 웰벡과 루니의 뒤를 받쳐주며 올라갈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중앙에서 2선에서 탄탄히 수비를 하죠. 무슨말이냐면 박지성의 당시의 역할이 바로 지키고 끝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외의 선수들은 박지성처럼 패턴플레이의 롤을 적용받는데 경기중에 그걸 실행하는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할정도가
바로 오늘 경기입니다.
그러니 코치진들 입장에서는 박지성이 예쁠수밖에요.
박지성은 자신의 분수를 아는 선수입니다. 본인이 무리하게 돌파하다고 뺏기거나 실책을 범하면 혹은 골을 넣더라도
지금까지 맨유에서 박지성이 살 수는 없는 노릇이죠.
반대로 국대에 오면 박지성의 역할은 전술상으로 PSV때와 같은 경기의 중심입니다. 그러니 플레이가 공격적이되죠.
정확히 자신의 주어진 역할을 알고 선을 넘지 않으며 자신의 플레이를 맨유의 전술에 적합시키는 박지성을 보면
왜 그가 맨유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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