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드 게시판 들어오면 항상 셜록이랑 닥터후가 대부분이길래 셜록빠로서 셜록 게시글은 많이 읽어왔는데 닥터후 게시글에서 테닥(?) 이런 용어들에 항상 궁금증을 가지기만하고 나중에 보게 되면 스포당할까봐 차마 클릭은 못하고 제목만 읽어왔거든요ㅋㅋㅋ 그러다 오늘 응사와 외드 중에 고민하다가 닥터후를 보기로 큰 결심을 내리고 두근두근하면서 첫화를 봤는데..!!!
우왕우왕 시작한다 우오..우......응??
...90년대... sf...영화?
..
하면서 잠깐 멘붕이 왔는데ㅋㅋㅋㅋㅋ
이미 미드시청최적자세를 장착하고 있는지라 다른걸로 옮겨가기 귀찮아서 그냥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어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무언가 가슴속에 잊고있던 어떤 말랑말랑한 기분이 샘솟으면서 나중에 눈을 빛내며 열정적으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ㅋㅋㅋㅋ
제가 사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옛날 느낌나는 특수분장 많이 나오는 sf영화를 진짜 좋아했거든요
녹화해놓은 비디오 돌려보고, 영화채널에서 해주면 다른 일 다 제쳐두고라도 보고...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닥터후가 그때의 저로 돌아가게 해줬어요ㅋㅋㅋㅋㅋ
다른 시즌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즌1은 정말 즐겁게 몰입하며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묻는데 혹시 닥터후에 빠진 다른 분들도 저같이 독특한 취향때문에 빠지신 건가요ㅋㅋ
그리고 다른 시즌도 계속 시즌1같은 느낌인가요? 헤헿
별로 안봤지만서도, 닥터후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