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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김현준 기자 =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을 테스트하면서 ‘7년 무상보증’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7년, 혹은 15만 km까지 무상으로 수리해 주며, 무료로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해주기도 한다. 기아자동차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무상 7년 보증, 현대자동차는 5년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동급 자동차 회사 중 최고 수준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무상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10년, 혹은 10만 마일까지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을 보증하고 5년, 혹은 6만 마일까지 일반 부품을 보증한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무상 긴급출동’과 비슷한 ‘24시간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GM의 일반부품 3년/3만6천 마일 및 동력계통 5년/10만 마일 보증, 토요타의 일반부품 3년/3만6천 마일 및 동력계통 5년/6만 마일 보증에 비해 월등한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싱가폴이나 필리핀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싱가폴에서는 5년 동안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일반/동력계통을 모두 보증하며, 필리핀 현대차는 5년(거리 표기되지 않음), 필리핀 기아차는 5년/16만km(모하비만 5년/거리 무제한)를 보증한다. 특히 필리핀 현대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의 일부 경쟁 회사들이 3년 동안만 무상보증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미국 현대자동차는 일반부품 5년/6만 마일, 동력계통 10년/10만 마일을 보증한다
현대-기아차는 우리나라에서 차체 및 일반부품(이하 일반부품)에 대해서 3년/6만 km, 엔진 및 동력전달 주요부품(이하 동력계통)은 5년/10만 km까지 무상 보증한다. 수입차와 경쟁하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일부 모델은 5년/12만 km를 보증한다.
한편, 한국GM은 3-5-7 쉐비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및 동력계통 모두 5년/10만 km로 다른 국산차 회사들에 비해 후하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일반부품 3년/6만 km 및 동력계통 5년/10만 km, 쌍용자동차는 모델에 따라 일반부품 2년/4만 km~3년/6만 km, 동력계통은 3년/6만 km~5년/10만 km(체어맨W는 일반/동력계통 모두 7년/15만 km)를 보증한다. 또한 BMW, 벤츠를 비롯한 국내 수입차 업계도 대부분 2년~5년 정도의 무상보증기간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이기훈 차장은 “해외 보증기간은 한국 본사의 입김이 큰 편이지만,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정해진다”며, “국내에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설정된 걸로 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무상 보증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카미디어》www.ca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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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유럽만 무상보증기간이 좋은 줄 알았는데 아시아도 마찬가지네요.
대한민국만 2년/4만 ~ 3년/6만 이네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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