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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사람없는 쓸쓸한 동물원 이란 주제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져서
급 저녁늦게 동물원으로 출발했어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관리하는 사육사라던지 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해가 4시쯤부터 뉘엿뉘엿 지기 시작해서 조금 어둑어둑 하더라구요
초식동물사나 소동물 사까지는 괜찮은데 유인원사를 갔더니 그때부터 확 무서워 지더라구요
개코원숭이라고 아시죠???
이 개코원숭이는 사슴같은것도 죽여서 뜯어먹을 정도로 포악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그 유인원사 앞에 딱 가니까(쇠창살로 되지 않고 개방형이 었죠 중간에 잘하면 뛰어넘울수 있을것도 같은 도랑으로 갈라놓은)
개코원숭이들 시선이 저에게 딱 고정되는 느낌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평소에 사람들이 많을때는 그리 흥분하지 않더니 제가 딱 앞에 선순간 시선이 딱 고정되고 모든 원숭이들 움직임이 딱 멈추더니
순간 고요해지고 그뒤에 갑자기 원숭이들이 흥분해서 날뛰더라구요
소리를 지르고 모두 제가 있는 쪽으로 몰려나와서 저를 바라보며 막 흥분하는 모습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이렇게 글로만 보니까 잘 모르겠죠???
직접 가보세요 진짜 그느낌은 안겪어 보면 몰라요
맹수사에 갔을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죠
호랑이사나 사자사에 갔더니 순간 정적이 흐르고 맹수들이 저만 빤히 바라보면서 막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시선이 저한테 딱 고정이 되어있고 제가 방심하고 있기만을 기대하는듯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정말 그 중간 도랑이 있더라도
충분한 위협감이 다가오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봤거든요
호랑이가 거의 2미터를 점프해서 뛰어올라 약 4미터 높이에 있는 생닭을 뜯어 먹는 영상을 다큐에서요
도랑이라고 해봤자 고작 3~5미터 너비 깊이야 호랑이가 충분히 못 뛰어오를 깊이지만 너비가 너무 적어서 사람은 뛰어 넘기 힘들겠지만
건강한 호랑이라면 충분히 뛰어넘을수 있는 너비의 도랑을 사이에 두고 나는 혼자 호랑이는 너댓마리
진짜 생명의 위협이라던지 무서움을 느끼고 싶으면 동물원 문닫을때쯤 동물원에서 혼자 맹수와 마주하는걸 추천드릴께요
괜히 흉가체험이다 이런거 보다 더 무서웠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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