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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91590
    작성자 : 고민Ω
    추천 : 0
    조회수 : 194
    IP : 121.134.***.2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8/26 11:15:10
    http://todayhumor.com/?gomin_391590 모바일
    꿈 고민 (기독교 관련되있어요.. 개독이라 까는 분들 오지마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때까지 꿈을 고민해왔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꿈이 나왔습니다..

    "나는 인류의 멸망을 위해 살겠다." ... 정말 장난이 아니라, 정말 입니다....

     

     

    제가 이런 비윤리적이고 사이코패스적인 꿈이 도출된 배경을 서술해 드릴께요,..

    배경1)*저는 기독교를 믿습니다.

    성령의 힘이 강한 교회를 다닙니다.. 그래서 지옥에대한 소리도 많이 듣고 사후세계와 율법의

    무서움도 많이 배웠습니다..

    하지만, "믿고 교리에 따라 행동하는자는 천국, 불신하고 어긋나는 자는 지옥"

    이러는 FRAME 은 제게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지옥을간 부모가 지옥갈 자식을 낳고 그 자식은 또 지옥갈 자식을 낳고..

    모든 욕망을 참고 천국가기위해 모든 욕망을 참아야 하고..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인류에게 기독교를 알려 누구나 천국에 들어가게 하겠다"라는 꿈이 나온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자를 모르는 인류도 있고 종교적인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오직 기독교를

    주장하면,, 모순이고,, 또한 이명박대통령의 행보를 볼때 종교 편향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포기했죠..

    그리고 절망했습니다. 이 꿈은 이룰 수가 없다. '신'이신'하나님'이 행하지 않는한..

    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배경2)* "외모지상주의"& 모든 차별과 계층구조..&인류역사의 무의미성&니힐리즘

    주변애들은 항상 외모에 신경을 쓰고 열등감을 가지고 누구는 외모와 키가 작아서 놀림을 받고

    누구는 칭찬을 받습니다..

    저는 이게 싫었습니다.. 이 차별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Lookism Breakdown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전공학자가 꿈인적도 있었고 '철학'을 바꾸자는 쪽으로 결론이 나서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전공학자가 되더라도 결국은 이건 '우생학'이라는 엄청난 비윤리적 행위인것을 깨달았고

    '철학'을 통해 바꾼다하더라도 인류 보편적인 본능인 '첫인상' 이나 '느낌' 같은 것에 즉, 살아가는데

    외모가 미치는 영향을 0%로 바꾸지 못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좌절했습니다...

     

    또한 , 계층구조..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아닌 이상 어느 사회나 빈부격차는 존재하죠..

    그러면 '가진자'와 '못가진자'가 양분되고

    '가진자'의 행복은 '못가진자'의 불행에서 오고

    누구나 '가진자'가 되기 위해 어려서 부터 경쟁에 찌들어 공부를 합니다.

    그 사이 그 아이의 인격과 성격 그리고 모든것은 경쟁논리에 의해 점차 병들어 가죠...

    이렇게 해서 '가진자'가 되더라도 그것은 소수 입니다.

    즉, 행복해 질 수있는 사람은 '소수'뿐이고

    그나마도 다수의 불행을 밟고 올라선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가지면 돈쓰고 가족을 이루고 먹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겠죠.

    그럼 허무하지요.

     

    하지만, 4% 만이 꿈을 이룰수 있는 사회에서 (어떤 다른 장치가 나온다 하더라도 )

    DREAMER 가 되는 길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간판사회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경쟁을 해야 겠지요..

     

    즉, 4% 안에 들어가서 DREAMER 가 되라는 것인데,,

    나머지 NON DREAMER 가 96%인데 우리 사회가 과연 행복하겠습니까??

    당연히 불행하겠죠.. 따라서 인류이래의 모든 역사는 소수만이 행복하고 다수는 불행한 사회였습니다..

    따라서 인류가 살아온 역사는 결국 '불행'의 역사 인 것이죠..'투쟁'의 역사 이면서..

    즉 ,후손을 남기고 해봤자 결국 개같이 경쟁해서 4%가 되지 않는 한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삶의 니힐리즘에 빠졌습니다..

     

    그러면 우린 왜 사는 거야? 어차피 불행 해 질것 뻔한데(소수자를 빼면) 옛날도 불행해왓고 지금도 불행

    하고 미래에도 불행할 것인데 , 왜 저주와 불행으로 가득 찬 인류의 역사를 또 존속 시키려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병원에 계신 나이드신 분들도,,, 이런생각하면 정말 ... 정말.. ..

    -->즉, 이 사회를 위해,, 인류를 위해,, 또는 신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소수자의 권익을 향상시킨다 하더라도, 즉, 제가 사회적약자를 도와 그들이 살만하게 더 계층을

    올려주더라도 다른 어떤 사람은 내려가야 하듯 말이죠..

    세계를 상대로 하라고요? 그래봤자 , 그것도 뺏어오는 것에 불과한 것 입니다..

    '평화'도 별로 싫습니다.. 지금이 '평화'일 까요?

    '살아생전에' 기독교 식으로 살지 않으면 사후에 지옥간다는데 지금이 '평화'인걸까요?

    아예 인생 전체가 입시 시험인거죠 . 얼마나 성경에 써있는대로 잘 살았나.

    인생 전체를 '천국' 이라는 일종의 SKY대에 들어가기 위해 주변사람들이 음주할 때 , 다른 종교를 믿을때

    제사 할 때, 모두 견뎌야 하는 것이죠..

    그사람들이 지옥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 정말 지독하게 제 정신을 무너지지 않게 잡으면서...

    ==> 두서 없었지만 ,,결국 여기서 나온 저의 꿈은 결국

     

    "인류 전체에 만연해있는 모든 모순들을 없애기 위해 살겠다."로 나왔지만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불가능 합니다..

    결국 '불행'은 '인류존재 자체'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제 사이코 패스 적인

    맨위의 꿈이죠....

    참,, 답이 안나오네요 .... 저 꿈은 저도 알고있습니다.. 절대로 행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꿈을 생각 할수록 무서운 결과들과 절망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꿈으로 '공부의지'를 얻어야 하는데 ,,,

    맨날 좌절하고 괴로워하며 TV 나 게임 같은 잠시나마 이 사이코 패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에 빠지게 되죠..

    저... 제가 또라이 인건가요... 미친놈인가요... 도와주세요..

    구원해주세요....

     

    (결론)꿈이 절대로 이루어져서도 안되서 생각해서도 안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결과를 이루기위해 공부한다고요,,,??

    "절대" 안 됩니다... 동기부여는 커녕 , 제가 할 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개같이 공부해봤자 내가 이 세상에 도움줄 수 있는것은 없어,... 더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진리를

    줄수없어.. 라는 자괴감과 허무함밖에 안듭니다..

     

    누가 저좀 상담해주 세요... 도와주세요.... '정상인'으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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