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마영을 시작해서 몇달 키우다보니 뤀과 컨트롤에 빠지게 되었고
여름에 한 서큐버스 퀸 이벤트에 뛰어들어
현금 수십만원을 들여 서큐버스 퀸 아바타를 '구입'하였다..
하지만 서큐버스 퀸 아바타를 사용한지 한달도 안되어
매혹의 룬이라는 것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게임머니 수백 골드-수십만 골드 사이에서도 예쁜 옷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퀸을 갈구하며 이래저래 얻은 매혹의 룬들로 이런 저런 룩질을 즐기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서퀸의 날개가 이쁘다 생각하여 서퀸을 갈구했었지만
뤀에 눈을 뜬 이후로 서퀸보다 더 이쁜 날개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땐 그냥 저런 뤀도 있구나 라고 가볍게 넘겼었으나 이래저래 뤀에 빠지다보니 점점 더 예쁜걸 갈구하게 되었고
예전에 봤던 그 예쁜 날개가 생각나서 그것이 무엇인가 찾아다녔다.
악마의 날개.. 아이템의 이름이였다.
서큐버스 퀸 날개는 골반에서 시작하여 다리를 감싸듯 둥글게 있는 반면
악마의 날개는 날개뼈 부분에서 나와 등 뒤로 펴져있었다.
서큐버스 퀸 날개도 안이쁜건 아니지만 상의와 하의를 같이 착용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장갑이나 신발은 서퀸이 가장 잘 어울려서 조합을 못하였었다.
하지만 악마의 날개는 심플한 상의에 날개가 달려있는 모양이고
이런 저러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상상에 빠지게 해주었다.
악마의 날개. 줄여서 악날.
나는 구글에 '마영전 악날' 이라고 검색을 해보았다.
역시 예쁜 스크린 샷이 많다.
그 중 '악날 3.3 삽니다' 라는 게시글 제목이 보였다.
세상에 상의 하나가 3천3백만 골드라니..
마영전 골드 시세가 100골드당 1400원-1600원 정도이니 3천3백만 골드이면 거의 5만원정도의 가격이였다.
하지만 그 계산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잠시 후 알게되었다.
.............
3.5천이 아닌 3.5억 이였다.
5만원에 0을 하나 더 붙인 최소 50만...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