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낳아주신 내아버님께서 일하시는 공장의 사장분이..우리집에 오늘 놀러오셨소..
물론 와이프와 그의 아들11살짜리 초딩이 함께 왔다오..~_~
그분이 우리집에서 이러쿵저러쿵 담소를 나누고 계실때..
나는 그 초딩과 상대하며 그초딩을 즐겁게해줄 거리를 찾아야만했소..ㅠ.ㅠ
본햏... 내일은 기말고사의 마지막시험이라오.. 컴퓨터로 힌트를 뽑아내서 공부를 해야했소..
하지만 초딩이 뭘알겠소... 한창 활발한 나이에 우리또래같이 늙은 사람들(현재 고2--;;)에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게임에만 몰두했었다오..
이를 반증하기 위해서 굳이 증거를 대자면.. -ㅇ-;
그초딩이 오자마자 나를 보고 인사하지도 않고 내가 잠시 뜨끈한 궁둥이를 뗀 이 황금같은 의자에 바로 앉아서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는게 아니겠소..
본햏잠시놀랐다오..하지만 그 초딩을 즐겁게해주라는 우리부모님의 압박에 못이겨 결국 나는 그 초딩의 노리개로 뒷바라지(?)를 해야했다오.ㅠ..ㅠ
역시... 어디서 봤는데... 초딩은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한다고 하던데..그말이 맞는것 같더이다.. 그초딩역시 오자마자 컴퓨터에 앉아서는 메이플스토리를 하고있는것 아니겠소^^
참고로 본햏..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장르조차무엇인지 모르고있었으나 오늘 그 초딩으로 인해서 무엇인지 알게되었소..-_-;;
초딩... 이제는 말만 들어도 싫은 존재였지만 이눔으로 인해서 조금 생각을 달리하게되었소^^;
서먹한 분위기를 풀기위해 본햏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를 잠시나마 구경해야했소ㅠ..ㅠ
하는 짓이 참 귀여웠소.. 종전에 생각하던 초딩의 즐러쉬라던지 ㅋㅋㅋ 러쉬는 찾아볼수없었고 오히려 게임에 열중하는 초딩의 모습만 찾아볼수있었소..^^
스타크래프트하는실력도 수준급이었고..아무튼 내 종래에 생각하던 초딩과 다른모습을보여줬기에 내마음이 약간 흐뭇했다오..음하하하
그러나... 어김없이 초딩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바로 내가 내친구에게 내 인생을 결정지을 기말고사의 시험힌트를 얻기위해 모클럽 탁퀴에 접속을 해서 대화를 했떠니 바로 초딩이 끼여들어서 자기가 채팅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겠소..
상대가 상대라 나랑 가장 절 친했던 리니지개폐인이었기에 성질하나는 괜찮았던 그녀석..
오늘 그 초딩의 제삿밥이 되었다오..
초딩이 초딩의 한계를 드러내다..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기 절제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었소... -_-;; 그걸 주선한 나나 그걸 말렸던 나나 한심하기 짝이없었소이다..ㅠㅠ;;
나도 장난을 접고 진지하게 내일 마지막인 기말고사힌트를 마무리짓기위해서 힌트를 요청했더니 또다시 초딩이 끼여들어서 방해를 하는게 아니겠소..;; 그만하라고 해도 그게 지귀에는 장난으로만 들렸겠지.. 심히 속으로 난 울고있었소..T_T
어렵사리 힌트를 받아내고 프린트를 하려는데 이초딩이 또다시 메이플을 한다고 비키라고 하지않겠소..ㅠㅠ;; 초딩의 한계인거요.. 아니면 내가 바보같은것이오..
그러나...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초딩과는 사뭇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소.. 게임할때는 아주 진지하게 하고 그렇지않을 때는 더없이 해맑은 웃음과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어 내마음이 흐믓했다오..오호호호..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초딩도 한계는 있지만 여전히 그래도 초딩은 아직 순수하며 심각한 정신상태의 초딩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양호한 초딩도 있다는걸 깨달은것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오..^^
재미있었다->추천
재미없었다->추천
글쓴니가바보다->추천
크리스마스특집이니봐준다->추천
아예 추천러쉬를 해주시구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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