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게는 또 위기를 맞았다.
연예게시판은 시작부터 탄압의 대상이었고....
언제나 싸워야 했다.
시노자키의 사진도 마음 편히 올릴 수 없었던,
눈물의 ㅇㅅ강점기가 있었다.
대규모 인터넷 전쟁 후,
(가시적으로는) 오유에서 ㅇㅅ를 몰아낼 수 있었고,
연게에는 평화가 찾아 온 듯 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
연게는 친목게시판이라는 오명을 쓰고,
저격의 대상이 돼야 했다.
저격수들은 이미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있었고,
연게인들의 머리와 가슴엔 수 십개의 레이저포인터가 붉은 무늬를 만들고 있었다.
연게인들은 숨지 않았다.
어깨동무를 하고 베스트로 나와서 당당히 말했다.
우린 그냥... 덕후라고...
내가 아끼는 연예인을 영업하고,
영업글에 추천하는 것일 뿐이라고......
저격수들은 모두 총을 내려놨고....
연게인들은 명예를 지킬 수 있었다.
이제 외부의 탄압은 사라진 듯 하다.
우리가 바라던 평화가 찾아온 듯 하다.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했다....
장난이겠거니... 하고 웃어넘겼던 내꺼티브가,
연게라는 연못을 오염시키고 있는 줄은.....
이제 그들은 눈치조차 보지 않는다.
부끄러움도 모른다.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당당하게,
그 대상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 대상의 기분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이 내꺼. 라는 망언은 서슴지않고 있다.
싸워야한다.
더 퍼지기 전에 몰아내야 한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 사이,
그들은 이렇게 퍼졌다.
이대로 가다보면 ,
연게의 미래는
내꺼티브들만 남고, 맑은 덕후들은 숨 쉴수 없는
녹조라떼같은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우리는 답을 찾을것이다. 늘 그랬듯이....
연예게시판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