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8일 충무로에 위치한 X원애견에서
60만원에 보더콜리를 분양받았습니다.
데려온 첫날부터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자꾸 켁켁거리며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길래
감기인가보다 싶어 다음날 일요일에 병원에 갔지요.
그런데 홍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게 그렇게 심각한 질병인가 싶어서
의사 선생님과 얘길하니 치명적인 질병이란겁니다.
게다가 아이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니 빨리 분양한 곳에
데리고 가란겁니다.
현재 병원에는 어린 강아지들이 많아 보호나 치료가
불가하다고 하면서...
그래서 동X애견에 갔더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기들이 치료하겠다고 합니다.
가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비슷한 피해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믿지 못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병원에 맡길테니 비용을 반반 부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연히 10원도 손해보기 싫다 하더라구요.
결국 계약서 명시대로 파양 후 환불을 부탁했습니다.
처음엔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니 일요일이라 이체가 안되니
월요일에 해주겠다며 돌아가란 말에 집에 왔습니다.
비록 몇시간 같이 있지도 않았는데
아이 생각에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만..
주변인들의 만류로 다시 데려올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었지만 냉정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환불을 해주지 않는 업체에 연락하니
제 전화를 피하고... 간혹 다른 전화로 연락하면
사장이 나오지 않아 환불이 안된다고 하네요.
이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주말까지 기다려보고 안되면 1인 시위라도 할 생각입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양심이 있는걸까요??
무엇보다 그 아이는 치료받고 있을는지
너무 걱정됩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많고 두서 없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