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송지효가 '런닝맨' 남은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다. 12월 19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2월 종영까지 남은 녹화분에 대한 출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종국 송지효는 최근 '런닝맨' 개편의 일환으로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일방 통보받아 마음고생했다. 사전에 개편 계획은 들었지만, 멤버 구성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어느 날 돌연 하차 통보를 받은 것. 이 사실이 알려져 '런닝맨' 애청자들과 팬들 사이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6일 결국 멤버 전원과 제작진이 상의 끝에 내년 2월 아예 프로그램을 종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상황이다.
김종국 송지효는 뜻하지 않게(?) 입은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어루만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년 멤버로서 7년 간 활약했던 애정과 의리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내년 2월까지 출연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더해 조만간 진행될 녹화부터 최종 녹화까지의 모든 출연료를 좋은 데 쓰도록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계자는 "기부처와 방법 등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런닝맨'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정기 녹화를 취소했다.
내주 중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