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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89628
    작성자 : 삐약이Ω
    추천 : 3
    조회수 : 1386
    IP : 1.245.***.12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8/23 16:09:55
    http://todayhumor.com/?gomin_389628 모바일
    ★☆9살 연상을 짝사랑, 현실임메아리!! 언니오빠 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올해 19살인 여학생이에요.

    저는 제목처럼 9살 연상인 선생님을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주위사람들로부터 현실 임메아리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ㅋㅋㅋ 

    신품을 안봐서 임메아리가 누군지 모르고 있다가 찾아보니까 정말 딱 저더군요 ㅋㅋㅋ


    저는 17살 연상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이차 많이 난다고 하는 9살연상을 좋아하고 있어요.

    메아리처럼 오빠친구는 아니지만 선생님이라 더 신경쓰이고


    저도 메아리처럼 첫사랑이에요 ㅠㅠ 지금 4년째입니다 ㅠㅠ


    선생님께서는 이미 제가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어요..

    메세지로도 또 이번에 만났을때도 직접 말했는데 ... 최근에 싸우게됐습니다 ㅠㅠ


    저는 바란게 없는데 그 쪽은 제가 '꼭 사귀는 것처럼 행동해달라' 라고 받아들였나봐요 ㅠㅠ

    저는 칭얼대고 애교부리고...그런거 밖에 없었는데 ㅠㅠ

    여태 그것도 다 받아주셨구요...


    내가 싫으면 거절을 하라고 했더니 싫은 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오죽하면 그 사람이 '내가 널 여자로 봐주길 원한다는거야, 아니란거야?' 라고 묻길래

    정말 자존심 다 버리고 대답했어요 ㅠㅠ


    그렇다고... 나 그런데 지금은 미성년자고 고등학생이니까 안되는거 안다고...

    스물 되고 대학 가서 그때 대답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난 너 여자로 못 보는거 알잖아


    라고 하는거에요...ㅠㅠ 


    처음 고백했을때도 우리가 서로 좋아하던 말던, 나는 도둑놈이 될거야 라고 하신 선생님...


    아직 애다, 애...라고 늘 하는 그 사람 저보고 이제 좀 성숙해지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과 제자는 정말 안될까요?

    여자로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싫은 것도 아닌데... 

    스무살이 될 저에게 직장인이랑 연애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계속 말씀하시고

    너무 좋은 사람이 많은데 왜 하필 9살이나 많은 자신이냐고 하시고...


    우리 오빠는 또 이럽니다 


    난 너 그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은 싫어

    너는 이제 스물이 될거고 대학생 새내기인데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왜 하필 9살이나 많은 남자니


    그렇지만 네가 진짜 좋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스물이 되고 나서 선생님께 다시 말해봐라 

    선생님과 같은 이십대가 된다해도 똑같은 스무살이 아니라


    너무 많은걸 생각하고 앞을 먼저 보게 되는 사람이기때문에 

    너처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될 수 없다는걸 아는 사람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오빠는...일단 성인이 되어야 하지만 선생님은 저를 여자로 보고싶어도 보면 안된다고 해요

    주위 사람들도 그렇구요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래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많은데 왜 그러냐 라고 하는 선생님의 마음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나한텐 그 사람이 제일 멋있고 좋은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차라리 '싫다' '너 여자로 안보여' 라고 말하지


    왜 "난 널 여자로 못본다는거 알잖아.." 라고 해서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그때 왜 제 손 잡아주시고, 안아주셨는지...진짜 알고 싶어요...

    혼자 이렇게 헷갈려하는건 저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 본인의 잘못도 있다는걸 왜 알지 못하는지...


    그래도 전 포기 안한다고 했어요!!

    스물이 되고 나서...그때 다시 말할거라고 했어요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알았다..라고 하시고 전 그 사람과의 연락을 좀 줄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약 5개월간 쌓아온 대화방을 나갔어요...

    그래도 끝까지 좋아한다고... 저 보고싶으면 연락하라고 했어요...

    나 멋진 대학생이 되서 돌아올테니까...열아홉 말고 스무살 되서 올테니까 그때 다시 저 만나달라고...


    열아홉인 제가 9살 연상인 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마음은 이 사람 결혼하는걸 보고 나서야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생각만해도 눈물이 왈칵 나와서 힘들어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언니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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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3 16:14:58  175.193.***.220    
    [2] 2012/08/23 16:15:42  119.203.***.225  그렇지  93371
    [3] 2012/08/23 16:18:41  182.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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