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부위에 무조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차원작을 랜덤강화수치로 부여해줬던 고황증
이거도 까보면 정말 쓰레기급 이벤트템입니다.
안톤에서의 스펙차별화를 심화시킨 템이니까요
까놓고 말해서 고황증 전에 올차힘/지능 떡칠은 정말 보기 힘든 것들이었죠
하지만 고황증 나오자마자 약간 하드한 과금러들은 너도나도 이계셋, 에픽셋에 고황증작을 했고
그 결과 지금 스펙좀 된다 하는 사람들 마을힘은 기본 2100 이상정도 됩니다. 저는 3천대까지 봤네요
결국 이런 최상층스펙과, 그 밑에 바로 잔류하던 상위권 스펙의 격차는 넘사벽으로 벌어집니다.
고황증은 이제 더 구할수도 없는 아이템이고
고황증이 아닌 방법으로 차원작을 하려면 응축된 순수의 잔해를 25개 사서 강제부여해야하는데
이게 카시 기준 40~50만원 사이입니다. 1개에요.
단순히 옵션 부여하는데만 천만원이고, 증폭비는 별도. 심지어 원하지 않는 옵션이면 70만원정도 더 들여서 바꿔야합니다.
이정도 거금을 단순히 게임하면서 벌려면
당연히 쩔밖에 없겠죠
하지만 이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쩔중에서 가장 스펙빨 잘 받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건 이계쩔이죠.
이게 크루랑 2인으로 가면 개신 다 합쳐서 180정도 법니다. 넉넉잡아 200정도로 칩시다. 이계템 갈갈이라던지.. 도핑값이랑 플마로 뺀다고 치구요
근데 1인쩔을 하면 신만 360, 구는 180 해서 540을 벌어들입니다.
2.5배정도 되죠.
이런 1인쩔은 예전엔 13리버~12자에픽 정도면 그럭저럭 쩔이 팔렸습니다만
지금은 이정도론 어림도 없습니다. 위에 써있는 제 가격을 받으려면 차원작까지 해서 마을주요 스텟이 200~300정돈 더 높아야 1인쩔 손님이 옵니다.
그정돈 되야 크루 없어도 흔히 말하는 '입장킬'이란걸 혼자서 해내거든요
그럼 또 결국 차원작이 없는 사람은 더 싼 가격에 1인쩔을 가거나, 좀 적게 벌더라도 2인쩔로 가야합니다.
결국 차원작 '한피스' 하는데 거진 3~4일가량 걸리는게 되고
9피스에 차원작 다 바르는덴 한달이 넘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건 단순히 차원부여에만 걸리는 시간이고.. 이걸 전부 7~10강으로 증폭해야되는데.. 증폭비도 장난아니죠
결국 적절한 속도로 해당 스펙을 맞추려면 현금의 도움을 받거나.. 리버급 강화같은 가격뻥이 심한 도박을 해야하는데 이거도 참 그렇죠
안톤일던은 딱 한번 가봤는데.. 그날 가브 2번떠서 2번 다 안토니움 팔고 1번 업글 간신히 했던거 감안하면 지금은 3~4일정도에 1번 업글될껍니다
안톤같은 경우엔 돈을 벌러 간다기보다 스펙업을 위한 간접적인 투자로 보니까 골드 모으기도 빡시구요
안톤 레이드 자체가 1퍼를 위한 컨텐츠라고는 하지만
지금 던파의 문제점은 그 1퍼를 위해 차근히 밟을 계단이 없다는거죠. 무언가 갑작스런 점핑이 필요한 구간이 너무 많아요..
그 갭을 더욱 키운게 고황증이구요..
이건 그냥 단순한 추측이지만.. 만약 고황증 이벤트가 없었다면 안톤 레이드컷이 좀 더 완화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필요한 화력은 높을지 몰라도, 애초에 구할 수 있는 인원 자체가 현 레이드컷 인원이 초극소수라면 자연스레 컷은 내려가게 되어있으니까요
고황증덕분에 차원작이 기본소양이 된 지금은 일반 유저들은 '어휴 저건 못가겠다' 수준이고.. 상위 10퍼센트대 유저들은 '야.. 이정도 올려도 못가네'
수준이니까요
안톤 클리어 자체도 아마 꽤나 나중으로 미루어졌겠죠. 고황증 없이 스펙을 맞춘다면 지금보다 평균적인 스펙도 더 낮을테니 클리어에 필요한 화력도
모자랐을테고, 자연스레 컨텐츠 유지도 좀 더 오래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솔직히 이렇게 까대면서도 안톤 레이드를 언젠가 껴볼 생각으로 꾸역꾸역 차원작 할 응축 살돈을 잘 팔리지도 않는 1인쩔로 모으는데
그냥 좀 깜깜하긴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