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쓰는 이글은 절대 구라가 아니고 실화란걸 밝혀둔다.
노페유래는 동두천 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내가 말하는걸 굳이 믿어달라고 하지는 않겠어 다만 그냥 이글을 읽어주고
아, 이런일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해주기만했으면 고맙겠어
2002년. 그러니까 한일월드컵 시작할때 내가 고등학생이 ㅤㄷㅚㅆ어
근데 그당시 일진으로 개쩔던 동두천 고등학교로 입학하게된거야
난 일진도아니고 쪼다도 아니고 그냥 평범에 속한 학생이였지.
어찌됐든 그학교엔 잘지내게 ㅤㄷㅚㅆ어 내친구가 일진이라서
일진들이랑 노는시간이 조금은 많았지. 그렇다고 난 일진이었다고 할순없었고.
어쨌든 우리학교주위에 산이 있는데 그 산이름이 소요산이야
9명정도 일진들이 그 소요산에 매일가서 술마시고 담배피고 놀고 그랬거든
그런데 늦여름 어느날 소녀가 산에있었어
소녀가 산에 혼자 있을리가 없는데 왠일인가 싶었어 귀신인가하고
그런데 일진중 골빈녀석중 한명이 저년 강간할래? 라고 하는 바람에
일진애들이 ㅇㅋ ㅇㅋ 막 이러는거야 그런데 난 좀무서웠거든 그래도 걍 애들 따라갔어
그얘 쪽으로가서 우리가 먼저 말걸었거든 여기서 뭐하냐고
그랬더니 그년이 갑자기 자기 죽여달래 강간해달래
뭔소린가 싶었더니
4살때부터 부모님이랑 떨어져살고 지금까지 줄곧 할머니랑 살았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2주일이 ㅤㄷㅚㅆ대..
막 죽고싶대더라. 우린 왠지모르게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어. 지금 생각해도 왜 도망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음날도 소요산에 갔어. 여전히 그 소녀는 그대로 있더라.
우리는 그소녀를 좀 놀아주기로했어. 그렇다고 절대로 ㅤㅆㅖㄲ쓰 같은걸 한게아니고,
웃긴이야기해주거나 맛있는거 사와서 나눠먹고 막 그랬거든
그렇게 지나기를 가을이되고 겨울이ㅤㄷㅚㅆ어
우리는 소녀를 위해 잠바 하나 사주기로했어.
그래서 한 200명정도 애들한테 돈 걷어서 40만원을 만들었거든
그돈을 가지고 신세계 백화점에가서 잠바를 막 골라봤어
그런데 그 소녀는 산에서 지내잖아. 잠바를 입어도 추울것만 같았거든
그래서 내가 산악용옷으로 사주는건 어떨까? 라고 제시를 해봤어
그랬더니 얘들이 장난하냐 ㅋㅋㅋ 병1212신ㅋㅋㅋ 막 이랬거든 ㅋㅋ
그런데 얼마 지나다가 내말을 찬성하는거야
그래서 우린 제일따뜻해보이고 비싼걸 막 찾았지
그래서 찾은게 노스페이스 잠바야
모델명?은 기억안나고 분명 28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해 내가 입어봤는데 미22친;
개따뜻하더라고 그래서 우린 그거사고 남은 12만원으로 피자3판이랑 치킨이랑 사서 이거보면 뭐라고 그럴까 ㅋㅋ
막이런 생각을 하면서 산으로 올라갔어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
1시간을 기다려도
안왔어
결국 우리들은
9명이서 피자3판이랑 치킨을 다처묵했지
그리고 우린 다음날에 가봤어
하지만
없었어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알고보니 걔 뒤졌대더라.. 12살때부터 계속 고통당한 심장병으로 뒤졌대.
찌발.. 할말이 없었지. 그녀석 기댈 사람도 없는데 우리가 죽은 할머니 대신해서 그 소녀의 버팀목이 될 생각 이었거든.
근데.. 가버리니까. 뭐랄까 슬프다고할까, 아니 쓸쓸하더라
..결국 노페는 선물사주자고 먼저 의견을낸 김동현(그당시 쫌 유명했는데 모를라나?)이 가져갔어
그리고 어느때부턴가 우리학교에 노스페이스잠바가 졸라 많아졌어. 그 소녀에게 사줄라고한거랑 똑같은 모델에다가 똑같은색.
28만원짜리 그 잠바가 말이지.
우리학교애중 어떤애가 의정부에 노페잠바 입고놀다가
의정부에서 어떤놈이 따라했나봐 그게 막 대박 붐이 터진거야
그리고 그게또 서울로 퍼져버렸고
근데, 그 노페에 담긴 그 뜻을 알고나 있을까 ㅋㅋ
우리들은 그날이 8년이 지나도 동창회로 만나고있어 ㅋㅋ 겨우 2년밖에 안된 동창회지만 그때 그일이 있은후 우리 우정은 쩔었지 완전.
우리9명 지금까지 만나 ㅋㅋ 일진놈들 지금은 다착해져있고 ㅋㅋ
동창회 만나면 아무도 우리가 전국적으로 노페전파한걸 모를꺼야 ㅋㅋ 막 이지랄 하면서 ㅋㅋ
막 술마시고 놀긴노는데 우리가 꼭 가는 곳이 있어.
산.
소요산.
그소녀와 함께했던 추억이 있는 그장소에 말이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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