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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10대의 마지막을 항상 함께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반에서 왕따비스무리한걸 당할 때 말없이 옆에 있어주고 사소하던 크던 여러가지 사고들도 같이 치면서 친하게 지낸 친구입니다.
대학교는 서로 다른 곳으로 가면서 서로 일이 바쁘고 학교가 너무 멀어서 잘 만나지를 못했었는데... 최근 제가 고향에 살면서 종종만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말로는 제가 가장 친한 친구인 베스트 프렌드이고 다른친구들에게도 그렇게 말한다면서 벌써 두번이나 명의를 빌려달란 부탁을 했습니다.
한번은 대학교를 다니던 중에 또 한번은 대학을 졸업하고 최근들어서... 그것도 두번다 전화상으로...
첫번째는 통화중에 제 주민번호를 부르라 했고, 두번째는 핸드폰 가계통과 관련해서 민증을 빌려달라는 것이였습니다. 자기가 제 민증을 받아가서 핸
드폰을 가계통하고 민증은 다시 바로 돌려주러 오겠다고...3개월이 지나면 제 명의의 가계통 폰은 알아서 없앤다고...(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친구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고 그래도 서로 베프라고 힘들땐 얘기라도 들어주면서 지낸 세월이 벌써 6년째인데...
자기 말로는 베프라고 계속 강조를 하는 친구가 아직 20대 초반 밖에 안된 나이에 명의빌려달라는 부탁을 전화로 두번이나 하니 앞으로도 그러지 말라
는 법이 없고 그 친구도 솔직히 갈수록 믿음이 안가고 또 명의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거절하면 미안하기도 미안하고 .....
아직 20대 중반도 안된나이에 베프라는 명목으로 명의를 빌려달라는 그 친구가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 두번째로 명의를 빌려달라한데에서는 제가 핸드폰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의심만 더 커져가고... 그럴수록 친구를 못믿는 제자신도 싫어지고...
친구가 자꾸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냥 친구 한명 잃어도 앞으로 평생 안보고 사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제가 제일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얘기를 들어주고 했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연락을 뚝 끊어 버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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