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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8793
    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추천 : 6
    조회수 : 2304
    IP : 1.224.***.7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1/14 03:35:22
    http://todayhumor.com/?panic_38793 모바일
    밑에분 하늘색 선 귀신 이야기 해주셔서 저도 용기내 올려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제 옆에 아니면 뒤에 누가 붙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특히 인터넷에 있는 무서운 사진 보거나
    (귀신사진 같은거) 친구들하고 귀신
    이야기하면 뒤에서 옆에서 싸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등뒤가 간지럽거나 머리털이
    남들이 알아챌 정도로 확 하고 서요.

    과민반응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실제로 혼자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 길에 이상한 느낌 받아서
    뒤돌아본 다음 아무 일 없단듯이 집에
    오면 그날은 무조건 가위에 눌려요.

    가위에 많이 눌리는 편인데.
    그러면 익숙해진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진짜 개소리에요. 눌릴때마다
    몸통 없는 사람이 나와서 어? 깼네? 아씨..
    이러면서 간 적도 있었고 어떤날은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는데 중고로 산 의자
    가 움직이면서 제쪽으로 돌아온 적도 있
    었어요.

    가위에 눌리는 날은 항상 똑같아요.
    뭔가 날 누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몸이 평소보다 무거워요 피곤한게 아니라
    그냥 엄청 등뒤에 가방 멘 느낌? 이런
    느낌이 들구요. 실제로 귀신을 본 적은
    없는데 무서운 사진 볼때마다 머리카락
    이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곤두서고
    (별로 무섭다는 느낌을 안받아도 그래요)
    다음에 또 그런 사진을 보려고 하면
    어김없이 귓가에 '또 보려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와요. 생생하게요.

    부모님이 성당 다니셔서 성수 뿌리면
    나아진다고 해서 성수 뿌렸는데 그건 그냥
    부모님 희망사항인거 같구요.
    뿌리고 나서 다음날 가위 눌렸는데
    목소리가 들리길 '헛수고야 헛수고'
    하면서 엄청 웃더라구요.

    아는 누나가 신기가 있어서 그거 이야기
    하면서 나한테 뭐 귀신같은거 보이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그걸 못말하지' 하더군요
    그러면서 닭 피를 문지방에 뿌리라고
    하는데 집안이 천주교인 관계로 집에서
    반대를 하구요. 미치겠습니다.
    새벽 두시가 넘어가면 잠을 못자요.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거든요.
    가위에 눌리든 말든 무시하고 자자 하는
    생각도 해보고 도전해봤는데 레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억지로 깨기도
    했어요. 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

    혹시 저 놀린다고 이글에 무서운 사진
    댓글로 올리지 마세요. 저 경기일으키고
    쓰러져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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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4 04:50:27  211.246.***.119  누나쮸쮸쮸  44264
    [2] 2012/11/14 05:01:11  175.223.***.199  캐슈넛  218553
    [3] 2012/11/14 07:14:19  211.234.***.236    
    [4] 2012/11/14 10:41:18  59.150.***.242  채소가게주인  215027
    [5] 2012/11/14 14:59:44  118.34.***.27  CIEN  13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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