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있는데 친한동생의 친구 가게에 케이님이 오셨다고...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펜과 종이를 들고
그 동생을 찾으러 갔드랬죠...
동생을 만나자마자
"가자가자 케이님 뵈러 가자"
이렇게 말하고는 그 가게로 찾아갔는데
케이님이 뙇
혹시나 불편해 하실까봐
가게 사장에게 펜과 종이를 정중이 건네주고
이름을 알려주었답니다
그렇게 싸인을 받고 심장이 쿵기덕쿵더러러러 쿵기덕 쿵덕
하고 뛰고 있는데 그 분이 나오시는 겁니다
저같은 놈이 감히 이런 얘기하면 안되겠지만
예의도 얼마나 바르신지 ... 먼저 인사도 건네주시고
가시려는 찰나에 같이 간 동생이
"케이씨 여기 이형님이 엄청 팬이신데 악수 한번만 부탁드릴께요"
했더니 케님께서
"혹시 **오빠님?"
와....다리가 풀리더군요........하하하
"네...제가요..."
"감사합니다^^항상 러블리즈 좋아해주세요" -사실 이부분에 말씀하신건 정확히 기억안남요 정신줄 놔서
"아 그럼요!!"
이렇게 몇마디 나누곤 떠나셨습니다
저도 돌아가려는데 횡단보도앞에 계시더라구요
불편해 하실까봐 따로 인사는 안드리고 후다닥 왔네요 ㅋ
그 행복한 기분은 약 5년전 여자친구와 사귀기로 하고
집에 돌아갈때 생겼던 느낌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좋은 기분으로 술 마시다가
구입한지 2주된 핸드폰 잃어버리고 다음날 지각하구요
하지만 여전히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