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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이렇게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없다며 당시에도 디시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매화 토론이 끊이질 않았던 드라마가 있었어요.
스토리가 어떠냐면(스포주의)
어떤놈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뒤 그 누명을 사법시험합격전인 친구에게 씌워 감옥보내고 보다못한
그의 동생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집안을 일으킬 유일한 희망이었던 형 대신 누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에 들어가 무기징역.
형은 꼭 검사가되어 이 모든 사실을 밝혀내 동생을 꺼내주겠다고 울부짖고
엄마는 사망보험금으로 합의금을 마련해 아들을 살리기위해 자살....
우발적 살인범 한놈이 한집안을 개판으로 만들어놓은뒤에
살인범과 주인공이 검사로 만나 단하나의 증거품을 열쇠로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살인범친구는 죄가 밝혀지는것을 두려워해 점점더 돌이킬수없는 악마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엄마는 살인범을 지키기위해 더한 악당으로 변모함.
지상최고의 인성을 갖추고 정의감의 화신이던 살인범의 아버지는 진실을 눈치챈듯 아닌듯 눈에 힘만주고
결국 아무것도 하는게 없고 그렇게 한회한회 사람을 쪼던 드라마는 결말을 향해가는데
주인공을 보좌해주며 진실을 찾아가는듯했던 천사급으로 착한 여주인공은
엔딩에서 살인범과 결혼하고? 어? 악의화신처럼 나오던 살인범의 엄마는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인자한 시어머니가 되있음??
그리고 대망의 주인공은 살인범을 용서하고? (동생이 무기징역타이틀에 엄마가 자살했는데?)
살인범의 엄마 품에 포옥~안겨서?
다같이 하하호호 화목~ (페이드아웃)
끗~
???
사람들은 이 어처구니와 어이가 동시에 소멸된 드라마의 엔딩을 정신력으로 외면하며
시즌2가 나올거라는 스스로가 만들어낸 최면에서 헤어나오질 못한채
그렇게 모두의 기억에서 소리없이 사라졌다고 전해집니다.
그날부터였을꺼예요.
제가 국산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지않게된것이.
글쎄요. 제 입장에서는 응팔정도면 적절하게...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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