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홈+ 에서 일할 때 이야기야
홈+ 안에 있는 양념육 파는 가게에서 일을 했었는데
난 무슨 일이든 일을 하면 참 열심히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매번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어
그렇게 고기를 열심히 팔아서 생활에 달인에 나오는 사람들이 같은 무게를 계속 정확하게
집는 그 정도의 레벨로 일을 하는것처럼 그 경지에 오를정도의 스킬로 일을 하고 있었어
난 한국인들에게는 참 문제없이 일을 잘하는데 항상 문제는 외국인이야
그 날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
외국인 하나가 걸어오더라고 ...........
또 마음속에서 ㅈㄷㄸ 가 생각이 되더라고 ..
나는 긴장을 하면 실수를 하는 성격이라 ...ㅠ
또 나의 예상과 정확하게 나에게 온 외국인은 고기를 쳐다 보았어
근데 문제는 그 외국인의 국적을 전혀 모르겠다는 거였어
http://ryanchaeewq.mini.to 딱 봐도 유럽인이랑 미국인은 아니였어 ..
그냥 보기에 인도사람?중동사람? 약간 이런 느낌이였어 ㅠㅠ
영어라도 하면 조금이라도 말이 통할것 같았는데..
이 사람 한국어도,영어도 전혀 못하는거야 ㅠㅠ
온리 지네들 쓰는 말로 나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더라고..
근데 앞에도 말했듯이 난 ㅠ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이 외국인한테 이 양념육을 팔아야 된다는 책임감이 생겼어
이 외국인이 고기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더라고 ..
돼지랑 소랑 오리가 있었는데 ㅠㅠ
너무 당황한 나머지 ..포크,비프,덕 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 ㅠㅠ
아 외국인들보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있잖아 내가 ㅠㅠ 혹시라도 그 사람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팔았다가 그 사람이 그걸 모르고 먹으면 ㅠㅠ 나한테 칼이라도 들고 와서 린치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걱정이 들었어..
그래서 난 난 최선을 다해서 ..손짓발짓 소리까지 포함해서 설명했어 고기를 가리킬때마다..
피그 밑(MEAT)꿀꿀 , 카우 밑 우웅~
도저히 오리는 영어가 단어가 생각이 안나더라고 ㅠㅠ
그래서 이렇게 밖에 표현할수가 없었어
꽥!꽥! 밑...
외국인은 나의 엄청난 표현력에 녀석은 꽤나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표정으로 고기하나를 선택하더라고 ㅠㅠ
그래 여기까지는 무난하게 설명이 됐는데..
도대체 얼마큼 얼마나 담아줘야 겠는지를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난 보통 사람들이 사가는 만원 어치 정도를 담아줬어..
근데 이 그지같은 만원어치를 담았다는걸 설명을 못하겠더라고 ㅠㅠ
포크,비프,덕 이 생각이 안나는데 만원이 영어로 뭔지 어떻게 기억이 나겠냐 ㅠㅠ
그래서 난 또 다른 생각을 했어..
우리가 미국에 나가면 .. 미국인들이 뭐 예를 들어 투 달러 피프티 센트 이런것 처럼..
이 놈들도 매너없이 한국어 한마디 안배우고 한국에 왔지만
우리나라의 화폐 이름은 알것이다 ..
그래서 난 그에게 말했어.....
One만Won 원만원 !! 원만원 ok? ok?
http://ryanchaeewq.mini.to 이것마져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매우 기뻐하더라고 !!!!
결국 난 ..그 출신성분을 알수 없는 외국인에게 양념육을 파는데 성공했어 ..
그러고 나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내가 고기파는 곳 앞에 있는 생선부 아저씨가 오더니 한마디 하더라고
나도 오늘 퇴근하고 갈때
"꽥꽥 밑 원만원 어치 담아 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