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화장품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아주 심하며,
저의 후기를 참고만 하시고 직접 테스팅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자의 피부타입 : 파워지성. 레브론&더블웨어 즐겨씀.
매트&보송보송 성애자. 핑베 혐오. 옐베 사랑.
외국 뷰티 유투버들 사이에서 한 때 엄청 열풍이었던(?) 핏미 파운데이션을 사봤습니다.
파운데이션 직구해본 건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펌핑기가 없더군요... ㅂㄷㅂㄷ
급하게 다이소가서 펌핑용기를 사서 끼워맞췄습니다. 이것도 억지로 끼운거지만... 그래도 펌핑기 없이 사용하는 것보단 나으니까여...^_ㅠ☆
저는 115 ivory 색상을 구매했는데, DEWY + SMOOTH로 선택했어요. 외쿡 언니들이 MATTE + PORELESS는 다크닝이 쩔고
모공끼임이 죽여준다고 ㄷㄷㄷ그래서..
신상파데(?)는 아니지만 어쨌든 저에겐 신상파데(?)라서
일부러 그동안 써오던 파데를 안쓰고 일주일간 이것만 써봤거든요.(저는 po지성wer이며 평소 레브론&더블웨어 즐겨씁니다)
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냥 무난했어요.
(※주의※ 화장품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아주 심하며, 저의 후기를 참고만 하시고 직접 테스팅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매트성애자이기 때문에 기초-썬크림-파데 순서에서
썬크림도 매트한 걸 즐겨씁니다(홀리카홀리카 데즐링 메이크업선 or 이니슾으리 노세범 선블록)
장점:
1. 발림성. 발림성이 좋아요. 예를 들어.. 더블웨어는 손등에 올려놓고 손등을 기울이면 흘러내리거든요?
레브론도 약간 그렇구요. 근데 이거는 그거보단 점성이 더 있어요. 손등에 올려놓고 기울여도 주루룩~ 흘러내리진 않아요.
그래서인지 발림성이 좋았어요. 파데를 바를때 퍼프로 두드리는 타입인데 이거는 그냥 손으로 발라도 스윽-스윽- 발라지더라구요?
레브론이나 더블웨어같은 경우에는, 피부에 올려놓고 나서 빨리빨리 펴줘야 하는데
이거는 그냥 놔두고 천천히 펴발라도 될 정도였어요.
2. 촉촉해요. 이게.. 진짜 뷰티블로거들이 촉촉해요~ 하면서 지속력이 30분도 안돼요~ 이런 뜻이 아니고
촉촉하면서 지속력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에요. 제가 지성인데 잘못 촉촉(?)하면 다 무너지거든요(ex:헤라 미스트쿠션)
근데 얘는 촉촉한데 제 po기름피부wer 위에서도 어느정도 버티더라구요. 길진 않지만^^
지성이기 때문에 물광화장은 꿈도 못꾸는데, 촉촉한 파데 하나정도 쟁여놓고 싶다 하시면 얘 추천드리고 싶어요.
3. 피부가 편해요. 파데를 발랐을 때 어떠한 이유로든(모공에 낀다던지, 코 옆이 간지럽다던지)
피부가 되게 괴로운 파데들이 있거든요. 근데 얘는 되게 편했어요. 저는 민감성이라 이런걸 중요시 여겨서..
이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단점:
1. po붉은기wer. 이게 파운데이션 핑베에서 도는 그 핑크빛 화사함이 아니고요.
정말 그 묘~한 붉은기가 있어요. 정말로요. 저는 옐베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묘한 붉은기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2. 지속력. 이건 제가 지성이라서 이럴수도 있어요. 위에서 촉촉한 반면 어느정도 버틴다고 썼는데,
그렇다고 지속력이 좋은건 아니었어요. 이게 뭔말이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촉촉한 것 치고는 지속력이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지속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입니다...ㅠㅠ저는 인중에 땀이 진짜 많이 나는 편이라서 파데가 땀에 강하지 않으면 진짜 화장이 추해지거든요
레브론이나 더블웨어는 인중에 땀이 좀 나도 수정용 쿠션으로 톡톡 두들기면 금방 끝나는데
얘 바르고 나와서 인중에 땀났을 때는 정말 수정하느라 애 많이 먹었어요.
3. 색상이 전체적으로 좀 어둡게 나왔어요. 미국브랜드 답게 색상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저 아이보리가 그 아이보리가 아닙니다.
제가 절대 피부가 엄청나게 하얀편이 아니에요. 전 그냥 길가에 널리고 널린 21호 노란 피부인데
115 아이보리가 톤업이 1도 안되고 오히려 진짜 피부색보다 칙칙하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근데 이거는 제가 색상 선택을 잘못 한 것 같아요.
공홈 들어가보니, 아이보리가 오히려 뉴트럴 or 쿨톤이라네요...?ㅠㅠ
공홈 들어가보지도 않고 무슨 배짱으로 외쿡 언니들 유튜브만 보고 직구를 했는지
저의 무뇌함에 정말 눈물도 안나오네여^_ㅠ
여튼 저 색상표를 믿지 마시구요(진지) 가능하기만 하다면 꼭 테스트 해보고 구입하세요ㅠㅠ
제 생각으로는 피부가 진짜 창백하게 희거나 우리나라에서 13호로 나오는 것도 내피부엔 어둡다 하시는 분들은
음... 색상선택이 엄청 힘드실... 것... 같아요...............
4. 커버력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저같은 경우 지금은 여드름이 안나지만,
중학교때 진짜 한 번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어서 여드름 흉터가 좀 있는 편인데 커버력이 글케 좋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테스팅 한 번 안해보고 산 파데치고는 나름 만족해서, 가볍게 동네 카페에 갈 때나 마실나갈 때에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일단 촉촉하고 피부가 편하면서 피부결이 좋아보여요.
저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네요.
+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외쿡싸이트 리뷰를 봤더니 핏미 파데의 경우 100번대 호수는 빨간색(또는 오렌지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꽤 심하다고 공통적으로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그에 반해 200번대의 경우 피부가 적당히 광이 돌고,
색이 변하는 점 없이 피부가 굉장히 좋아보인다고들 하네요.
어느날 뷰티넷을 들락거리던 저는 신제품과 함께 나온 손예진 언니의 화보를 접하게 됩니다..
po여신wer포스에 넋이 나간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아... 나도 저걸 바르면... 조금이라도 이뻐지지 않을까....
아니야... 나따위가 감히 여신을....
고민하던 저는 결국 덕심이 폭ㅋ발ㅋ...
.
.
.....
결국 질렀습니다.
폰카라 화질구지 죄송합니다. 케이스 이쁘쥬?
결과는 나름 성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 립스틱을 데일리로 잘 안쓰는 이유가
발림성이 구리거나 or 너무 매트하기 때문인데 얘는 발림성이 무지하게 좋고 완전 초크쵸크해요.
(색상:윙크버니. 위에 있는 손예진 화보에 쓰인 색상)
자연광은 아니구요 형광등 밑에서 찍은건데 발색이 좀 약하게 나온 것 같아요. 저거보다 좀 진해요. 그리고 약간의 형광끼 있어요.
그리고 얘가 가볍게 바르면 립틴트? 느낌 들고 몇 번 덧바르면 립스틱 느낌 나요. 즉, 색이 되게 쨍-해져요.
완전 맘에 듬. 지속력은 솔직히 그냥 그래요. 근데 색이 이뻐요...
개인적으로 홈페이지 발색 진짜 불신하는 편인데 얘네들은 홈피 발색이랑 비슷했어요....
어차피 립스틱한테 오랜 지속력 기대하지 않으니 밥 먹기 전마다 지우고 밥먹고 다시 스윽 칠하고 그랬어요.
미샤데이 하면 이거 더 쟁여놓으려구요.
그리고 쿨톤이신 분들은
이것도 진짜 잘 어울리실거 같아요.... 약간 뱀파이어 같은 핏물같은? 레드인데
와.. 화보보고 존예 ㄷㄷㄷ이랬는데 제가 바르니 김장하다 김치 한 사발 퍼먹은 아줌마 같아서 못 샀어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