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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8640
    작성자 : [펌]
    추천 : 220
    조회수 : 32094
    IP : 118.42.***.130
    댓글 : 7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7/22 14:59:31
    원글작성시간 : 2010/07/22 03:09:08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8640 모바일
    pc방알바의 통쾌한 무개념초딩 쫒아내기ㅋㅋㅋ
    [펌]

     

    편의상 반말로..


    나는 19살의 남자다. 현재 대학앞두고 간간히 용돈벌이를 위해서 

    피시방알바를 하고있다. 내가 하고있는 타임은 오후1시부터 오후9시까지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하여 교대후 일을하고있었다. 내가 알바하고있는 피시방은

    손님이 무진장 많은편이였다.그중에서도 초딩 중딩이 꽤나 많은편이였다.

    나이드신 어른들 백수형들은 늦은시간에 많이 오곤한다. 거리100m남짓 초등학교가있고

    거기서 보도로5분거리에는 중학교가있다. 토요일에는 제일 힘들다고 보면된다.

    내가 출근하자마자 개때같이 손님들이 오는시간이기떄문이다. 보통 토요일같은경우는

    초중고생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출근[?]이나 마찬가지다. 진짜 시간딱딱마춰서 온다. 대단하다.

    학교다닐때보면 반애들중에서도 특별히 유별난아이가 꼭 있기마련이다. 예를들자면, 

    욕을 엄청잘하는아이. 유머감각이 하늘을 찌르는아이. 등등.. 피시방에 오는 초중고생들보면

    한가지게임을 친구여럿이서 하는경우가많다. 그리고 거의 꼭 같이 오는애들끼리만 오는게 정석이다.

    우리피시방에는 내 머리속에 속속 박혀있는 중딩이 한명있다. 이 아이로 말할꺼같으면 피시방이 

    자기집마냥 온동네방네 소문다났다. 주로 하는게임은 "서든어택" 자리에앉아 접속후 마우스만잡았다하면

    완전 락커된다. 우리피시방말고도 은근 주변에 있는 여러피시방에서도 유명한 아이였고.. 쫓겨난적도

    많은아이였다. 그리고 나랑 동시간대인 알바도 여러그만두었다고한다. 기가 엄청쌔며 세상이 자기것마냥..

    알바 3개월째인 나 역시도 이썩을노무쉐키때문에 그만두고 싶을정도로 완전 미친놈이 따로없다.

    포커치고 아이온하시는 나이지긋하신 어른분들이 눈쌀찌푸린게 한두번이 아니며, 한번은 깍두기머리하신

    포스강하신 어른분이 "야이 꼬꼬마야 피시방이 느그집이야? 조용히 안하면 삼촌한테 혼난다" 이런적이

    있었지만.. 그 갓에넬레벨 중딩녀석은 "내 돈내고 게임하는데 무슨상관이세요ㅡㅡ?" 뭐 이런식이다.

    단골손님인 아저씨들도 거의다 포기하셨고.. 이젠 시끄럽게 떠들든말든 무시하는 스킬을 습득하셨다.

    이녀석떄문에 도저히 PC방 와서 게임하다 몇분 나간적도 꽤나된다. 그래서 나는 결심을 했다.

    '이쉬발넘.. 내가 쫓아내겠어..' 나는 그날일을마치고 .. 역시나 미치는줄알았다. 피가 솓구친다.

    나는 엄청난 작전을 세우고 다음주토요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토요일 당일.. 어김없이 12:50분까지와서

    10분간 청소를하고 대망의 작전개시를 기다렸다. 시계는 1시를 가리켰다. 어김없이 개떄가 몰려온다.

    우르르르 ..많기도하다 어림잡아 한번에 20명은 들어온거 같다. 대단하다. 역시나 그중에서도

    그 개념없는 중딩녀석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오늘도 마음껏 죽여주자고!!" 친구와 나불댄다.

    이새퀴는 항상 2시간선불을 끈는다. 엄마가 용돈을 2천원씩주시나보다. 초등학생치곤 부자인거같다.

    나는 카운터에 앉아 녀석의 모니터를 모니터링했다. 예상대로 넷마블에 접속하여.. 서든어택을 실행시켰다.

    일단 다른 손님들 먼저 계산하고 커피 코코아 가져다 주고.. 그리고 왓다갓다하면서 그새퀴의 서든어택

    아이디를 기억했다. ' 3반스나이퍼 ' 그새퀴는 역시나 자기가 따일때마다 "아!!! 시발 짜쯩나네"

    "아~~~!!!!!!!!!!!! 시발 이런놈한테 죽었어 시발" 역시나 존나 시끄럽다. 나의 작전은 시작되었다.

    카운터로가서 서든어택을 실행시켰다. 나로말할꺼같으면 사실 서든을 좀한다. 왠만한 중수소리는 듣는다.

    나는 로그인을하고 그녀석이있는 서버와 체널로 접속했다. 방은 만원이였고 나는 기다렸다.

    1자리가 났다. 당장들어갔다.

    - [Killring_in]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그새퀴만 찾아다니고 그리고 사정없이 죽였다.

    폭팔했다. "아시발!! 이새끼 들어오자마자 존나 열받아 나만죽이나 시발놈이!!"

    속으론 키득키득대면서 눈에 불을키고 다음판이고 그다음판이고 계속 죽였다.

    나는 이새퀴한테 한판도 죽은적이없었고 5판동안 이새퀴한테 5데스를 안겨줬다.

    새퀴가 빡돌았던지 겜상에서도 매너는 찾아볼수가없다.


    3반스나이퍼:야이개시발놈아 게임좆같지하지마 시발ㅡㅡ

    [Killring_in]:못하시면 실력탓하시죠?

    3반스나이퍼:시발 닥쳐 병신아 엄마없는새끼ㅋㅋ 

    [Killring_in]:부모욕이나하고 앉았네 개념없구나?

    3반스나이퍼:지랄하네ㅋㅋ엄마없는놈아ㅋㅋ게임이다 하다 죽어라 병신아^^




    나는 슬슬 작전을 펼칠려고했다. 그리고 이정도 욕은 감수해야지 하고 나름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빡치는 욕들로 그리고, 부모욕까지할줄몰랐다. 순간돌았다.



    [Killring_in]:시발 몇살처먹었냐 ?

    3반스나이퍼:알아서뭐하게병신아 15살드셨다 어쩔껀데? 엄마없는새끼야^^

    [Killring_in]:중딩새끼가 개기네 현피라고 들어봤냐 병신아 ^^?

    3반스나이퍼:그딴거아직도하는새끼잇네ㅋㅋㅋ 그떄도 병신하나 현피현피하더만 안오던데^^?

    [Killring_in]:오그래?시발 기다려 ip추적해줄게 

    3반스나이퍼:형ㅠㅠ무서워요

    3반스나이퍼:이럴줄알았지ㅋㅋㅋㅋㅋ 맘대로해라 병신아 니도 똑같애ㅋㅋㅋㅋ



    나는 잠깐의 페이크타임을 주고 정말ip추적을 하는마냥..



    [Killring_in]:아가야 너 좆됬네 ^^? 부산살지?


    보통 학생들은 피시방에서 흡연석은 못앉게되있다. 비흡연석은 보통 카운터랑 가까운곳에 위치한다.

    한마디로 앞자리에앉는다는것이다. 그말은 내가앉은카운터자리에선 그새퀴는 내 시야안에있다는것이다.

    그새퀴 흠칫놀라는 표정을 나는 보았다. 슬슬 걸려들고 있는것이다.흐흐..



    [Killring_in]:부산살지 아가야?

    3반스나이퍼:아닌데?병신아ㅋㅋㅋ 

    [Killring_in]:맞는데뭘 부산 해운대 중2동 아냐^^?


    나는 확실히 보았다. 아까보다 더 어두워진 그새퀴의 표정을..!


    3반스나이퍼:뭐라는거ㅋㅋㅋㅋㅋㅋㅋ아닌데?제데로찾은거맞나 병신새끼야ㅋㅋㅋㅋ


    [Killring_in]:오그래? 지금 게이트피시방 아니야 친구야^^?


    3반스나이퍼:시발놈이ㅋㅋㅋㅋ뭐래는건지 모르겠네 지랄좀하지마ㅋㅋㅋ


    [Killring_in]:개념없는새끼가 겜상에서 지랄할떄부터알아봤따 넌좆됬어시발럼아


    3반스나이퍼:시발 나 서울사는데 무슨부산이래ㅋㅋㅋㅋㅋㅋㅋ아병신ㅋㅋㅋㅋㅋㅋㅋ


    [Killring_in]:아 거기 서울인가보네 5분내로 서울로 니가있는곳으로 갈께 기다려 ^^


    3반스나이퍼:제발와줘ㅠㅠ현피현피하지말고 제발와주라ㅠㅠㅠ





    - [Killring_in]님이 나가셨습니다. -




    작전의 종지부다. 

    당장 그새끼가 있는곳으로 갔다. 아까 부모욕한거떄문에 빡쳐서 눈깔돌아갔었다. 나도 그때 내 이성이

    남아있는지조차 몰랐다. 그새끼앞에 섰다. 아직까지 그새끼는 화면보면서 낄낄대고 있었다.

    한치의 주저도없었다. 그새끼 머리카락을 존나썌게 움켜잡고 일으켜세웠다. 그때까지도 그새끼는

    상황파악이 안되었나보다. 


    "아!! 시발 머야 아!! 아파 놔라 개새끼야!!!"


    손님들이 있는곳에서 일하는 알바신분으로 소란을 피울수없다고생각했다.

    나는 다급하게 그새끼 입을 막고 밖으로 끌고갔다.

    주위에있던 초딩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미소를 날려주었다.

    그새끼 면상에 내얼굴을 들이대면서 말했다.



    "시발놈아^^ 찾아온다고했잖아 개새끼야"

    주저없이 그대로 뺨을 한대날렸다.

    이건 부모욕한 벌이다. 사실떄릴생각없었다.

    그새낀 존나 쫄았는지 울지도않았다. 존나 덜덜떨면서 시발 무슨 공포영화본것마냥 표정이 장난아니였다.

    그리곤 덜덜 떠는목소리로 계속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만 족족 해댔다.

    사실 나의 계획은 이녀석을 겁줘서 피시방에서 쫓아낸다음 우리피시방에 못오게 할생각이였는데..

    이거 애하나 잡을 정도가 되버렸다. 분위기로 말할꺼같으면 애가 얼마나 놀랬는지.. 진짜 1분후면

    거품물고 졸도할꺼같은 표정이였다. 눈동자가 심하게흔들리고 온몸이 덜덜떠는게 느껴졌을 정도니깐.

    나는 갑자기 이렇게까지할생각은없었는데..라고 생각하며 


    "내눈앞에서 당장꺼져라 다시는 오지마라 이것만한게 다행으로알아라"


    함과 동시에 녀석은 계단으로 냅다도망쳤다.


    그뒤로 녀석을 볼수없었다.






    99%실화구요. 저는 그래서 편하게 아직 알바하고있습니다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한방~

    펌글입니다 정말 통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7/22 03:16:15  121.167.***.204  
    [2] 2010/07/22 03:17:48  211.181.***.131  백마법사
    [3] 2010/07/22 03:24:59  125.130.***.196  
    [4] 2010/07/22 03:31:10  112.149.***.42  
    [5] 2010/07/22 05:10:50  112.167.***.22  
    [6] 2010/07/22 05:27:08  118.36.***.136  
    [7] 2010/07/22 06:03:07  121.164.***.15  
    [8] 2010/07/22 06:50:31  118.217.***.144  
    [9] 2010/07/22 08:06:31  183.107.***.77  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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