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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86250
    작성자 : 뉴뉴ㄴㅖ
    추천 : 4
    조회수 : 541
    IP : 1.242.***.8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6/18 23:43: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86250 모바일
    자기가 인터넷소설 주인공인줄 아는 애에게 받은 메일 ssul.
    중2병 걸렸을 때 난 다른 여느 소녀들처럼 인터넷소설을 읽으며 남주에게 하악하악 거리곤 했음. 맞슴, 흑역사임.
    어찌됐든 인터넷소설나라라는 카페에서 자기가 은발이니 17:1로 싸워서 이겼다니 하는 병슨에게 뻥까지 말라고 했다가 카페 강퇴당함.
    그리고 메일 한 통을 받음
    그 메일이 유머임
    바로 이 아래가 그 문제의 메일임. 
     
     
     
     
     
     
    먼저 난 미국에서 태어났어.
    그때는 분명히 머리가 은색 이었어
    아기때부터 그색이었고
    지금도 그색을 유지하고있긴해.
    물론 내가 어떤 실험<??>을해서 염색이라는건 알아버렸지만,
    왠지 무서웠달까..
    너가 원하면 인소나에 알려도좋아.
    물론 그점에서 제일 미안하게 생각해..
     
    물론,
     
    나도 누가 염색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상황이야.
     
    아직까지도..
    허무하지?
     
    내 인생 18년동안 달밤에 찾아와서 몰래 염색을 한것도 아닐텐데=_=
     
    유지하는 방법 알면 알려주라 ㅋㅋㅋ
     
     
     
     
    그리구 조직이라는건,'
     
     
    내가 초등학교 당시 친구들하고 만들었던 클럽 비슷한게 있었어.
     
    아무래도 테니스 클럽이었을꺼야.
    그시절엔 너무 테니스를 쳐보고 싶었거든.?
    그래서 테니스 클럽을 내가 아는 친구들만으로 결성했어 ㅋㅋ
    그때도 교육열이 높았지만 내가 협박<???>까지 해서라도 끌어모았지.
     
    그래서 한 인원은 8명정도였던걸로기억해.
     
     
    그 테니스 클럽때문에 내가 이지경까지 오게된거야.
     
     
    어릴때부터 나는 인간에게 키워졌어.
     
    그 인간이 누군지는 말은 안할께....
     
    왜냐하면 날 길러준 아버지 같은 사람이니까 말야.
     
    또한 누군지 말한다면 그사람과의 약속이 깨지는거고 언론에도 영향이 있을수있어.<정치관련사람이라는것만 알아둬.>
     
     
    물론 짐승같은 인간이긴하지만 언제까지나 내 양 아버지야..
     
     
    아버지가 누군진 몰라.
     
     
    하지만 내가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아버지란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난 한국을 알지도 못했겠지^-^;;
     
    LA의 어떤 빈민가에 버려져있는걸 그분이 발견한걸로 난 알고있어.
    <확실한건 아냐>
     
     
     
    그리구 한국은 8살정도에 와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테니스 클럽을 결성했지.
     
     
    하지만 그 클럽때문에 그 사람과 있는 시간이 적어져버렸어.
     
     
     
    그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난 무서운 아버지로만 생각했기때문에
    집에 일찍돌아오라고 해도 '네'라고 하고 속마음은 맨날 '늦게 들어오면서 뭔참견이야'
    뭐. 삐딱한거지 ㅋㅋㅋ
    하지만 그사람은 알고있었나봐.
    결국은 들키고 호적에서 떼졌어
    ㅋㅋㅋ
    완전 갖고 놀았어.
    지 기분이 안풀리면 막 화 존나 내다가도 다음날이면 어느새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있고
    ...
     
    그리고 난 지금의 아버지..
     
    그니까 내 동생.. 내 양아버지 양어머니가 있는곳으로 오게된거다. 지금은..
     
     
     
    테니스 클럽때문에 전부망했어
    난 그 인간때문에 호적에서 떼졌고 덕분에 겨우 14살이라는 나이에 빈민가 가서 구걸하는 신세가 됐거든
    그리고 빈민가에서 구걸하다가 <아마도 강원도쪽이었나..그때가 2003년?>
    양아치 비슷한 새끼들한테 자릿세라는거때문에 존나 얻어맞았어.
    그리고 그사람들은 영어로 대화를 나눴는데.
    난 옛날 그 사람의 딸이었기때문에 공부는 존나게 과외 처발라서했어.
    덕분에 알아들을수있었지.
     
     
    날 판다는거야.
    그것도 사창가에.
     
     
     
    소설같지?
     
    하지만 있을수 있는일이야 정말로^-^
     
     
     
    그래서 난 사창가에 끌려갈뻔했어.
    하지만 그 아저씨들한테 영어로 존나빌었어
    제발 가게 하지 말아달라고.
    그 양아치새끼들은 내가 영어를 하는것을 진짜 존경스럽게 봤나 <<
    팔아넘기진 않았지만 그녀석들밑에서 맞으면서 영어해석<<즉 숙제 담당같은걸 맡았지
    덕분에 밥빌어먹고살순있었어.
    참혹했지만.
    뭐 그래도 몸을 뺐기진 않았어.
    몸 뺏으면 나 이거 절대 안해준다고 한번 죽도록 맞은적이있었거든
    그사람들도 마음이란건 있었는지. 아니면 초범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안쓰럽게 본거같아서 밥은꼬박꼬박 줬어. 하루에 한번이지만.
     
    그리고 어느날 탈출했어. 그게 중 2때야.
    하지만 탈출한 나로는 역시 어디로 가야할지조차 모르고있었지.
    그렇다고 제발로 사창가나 나이트에 들어가서 남자들한테 몸주고살긴싫었어.
    15살때 그생각을 했어.
    맞고 살면서 많이 성숙해진걸까..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런 돈이없었지.
     
     
    소매치기를 할 능력도 없는데다가 경찰서에 끌려가면 부모가 누구냐는 추궁을받을테고.
     
    이래저래 할게 아무것도 없었지.
     
     
    그래서 어떤 건물에 들어갔어.
     
    안내원한테 빌고또빌었어. 밥달라고.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밥좀달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처음엔 나에게 꺼지라는등 별 욕을 다했는데,
    역시 여자였나봐
    한시간동안 울면서 비니까
    저녁시간이라서자기 쪽으로 온 도시락을 주더라...
     
    "저도 집이 가난해서 남 도울처지는 아니지만 밥은 꼭꼭 먹고다녀요. 전 건강하니까 하루저녁쯤은 빠져도 돼겠지요."
     
     
    그리고 밥먹는게 무지나 안쓰러웠나봐.
    나는 빛을봤어.
    그 건물은 기업이었나? 잘 생각이안나. 중소기업이었을꺼야..
    그곳에서 밥 먹고있는데 어떤 사람이 날본거야
    내가 그 여직원한테 빈거부터 도로에서 헤매다가 여기서 온 그것까지 창문으로 보고있다가 나를 보더라고.
     
     
    난 단숨에 그사람이 왠지 무서운 사람일꺼같았어..
     
    무서웠어.. 그래서 도망치려고했어..
     
     
    밥은 다 먹었으니까..
     
     
    감사하단 말을 하고 1층 창문으로 뛰어내릴려구 했는데 그사람이 날 잡았어.
    단숨에 거지 취급을 받을껏만 같아서 두려웠다.?
    왠지 너무 무서웠거든. 사람의 포스<??>뭐 그런거 있잖아=_=;;
    근데 나한테 엄청 친절하게대해줬어.
    처음엔 믿지않았지..
    하지만 아파트부터 내가 살 주거공간이라느니 뭐 다 마련해주더라고.?
     
    ...
     
     
    어이가없었어
     
     
    동정이라도 이렇게까지는 못해줄껀데 말야.
     
     
    그리고 나한테 묻더라. 15살 8월달쯤이었어.
     
    "너 빈민가에서 탈출했지?"
     
     
    ...
     
     
    ".."
     
    "대단하네.. 그 양아치들 틈에서 살아남고. 너 혹시 할줄아는거 있냐?"
    ".....공부."
    "공부? 진짜?? 누구한테 배;어?!!!"
     
     
    아무것도 말안했어
    그냥 눈물흘리기만 하니까 그사람이 나한테 종이 100장을 내밀더라
     
     
    "풀수있는거 풀고 못푸는건 나둬. 한달동안. 한달 이내로.. 풀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남은 기간동안 쉬어."
     
     
     
    그때 속에서 무언가 울컥했어.
    이 지식때문에 날 우려먹을꺼라는 생각을했거든.
    하지만 난 그 남자에게 대들 용기가 없었어. 힘도없고. 가진것도 없었어..
    그래서 그사람이 나간후 난 분풀이로 풀었어.
    그 문제들.
    전부.
     
     
     
     
     
     
    그래서 난 살아남았어..
     
     
     
    지금도..
     
     
    문제는 항상 풀고있어.
     
     
    거의다 논리, 예를들면 500만원을 누가 했고 할부금은 몇이고 나는 얼마를 가졌는데 이자는 얼마고 내가 가진 주식은 몇 %고..
     
     
     
    지금도.. 풀고있는 문제들이야..
     
     
     
     
     
    난 진짜로 싸움에 관여한적은없어..
     
     
    17:1이란건
     
    거짓말이야.
     
     
    인정해.
     
     
     
    변명따윈하지않아.
     
     
    내가 강해지고 싶었을뿐이니까.
     
    내가 너무 약해서. 너무 바보같아서 좀 도도하게 가고싶었을뿐이야.
     
     
     
    그리고 조직이란건
     
    내가 그 문제를 푸는것이 자꾸 풀다보니까 무슨 싸움과 관련되있는게 많더라고.
     
     
    ...
     
    그래서 그사람한테 따졌더니 무슨소리냐고 그러더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믿고있었어.
     
    왜냐하면,
     
    그사람은 너무도 부자였어.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
     
    증거는 셋.
     
    하나는 날 키워준 그 양아버지가. 날 은발로 염색한 이유.
    그사람은 처음부터 내가 은발이란걸 알고있었어.
     
    둘은 내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 기업에 경영이라고보기엔 너무 먼 문제들이야.
     
    셋은, 그사람에 집에 들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조폭이거든.
     
     
     
     
     
    그리고 싸운적도있었어.
     
     
     
     
     
     
    그래서.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사실은.
     
     
    저번에 알았어.
     
     
     
    조직이 아니라는거.
     
     
    조폭이 들르는 이유는 인재양성이야.
     
     
    그사람과 조폭은 서로 관계를 맺고있어.<<내가 내린 추론이야>>
    그리고 인재양성하는거야.
    조폭들사이에서 잡아낸 인간들중에 배움이 있는자들은 뽑아내서 기르는거지.
     
     
     
     
     
     
    나같은경우.
     
    은발이란건..
     
    나도 아직 추론을 내리지 못..했어... 미안.;;
     
     
     
    아 .
     
    나도 몰라.
     
     
     
     
    하지만 난 이 말에대해 조금도 거짓을 넣지 않았어..
     
     
     
     
     
     
    인소나에 대한거라면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그렇게만 말해줘.
     
     
    내가 다 아니라고..
     
     
    내가 너한테 말한것처럼 한다면 난 다시한번 충동을 느낄테니..
     
     
    <<다른이야기들은 뺐어. 사랑이라던지 죽음, 그리고 내 좌절은 다 뺐어.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좋은답변이 돼었니?
    뉴뉴ㄴㅖ의 꼬릿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영향인지 지금 문예 관련 과에 다니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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