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확하게 10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두 음씀체를 써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올줄이야
간략하게 음씀체로..ㄱㄱ

주야로 일해서 맨날 마치는 시간에 집에 들어옴
오면서 들리는 집근처 GX 25시 

가면 이쁜 편의점 알바양이 반겨줌
나는 시크하게  던X 2갑을 외치며 카드로 계산을 하고 나옴

맨날 가니깐 이제 가면 아무리 바빠도 2갑씩 계산하고 있음(이건 좀 편함)

안면도 트고하다 저번주에는 몇마디 나눴음
"아저씨 몇살이에요?"
엥.."나 아저씨 아닌데........요"

"그럼 뭐라고 해요 아저씨!!!"

"음....총..각"

대충 이런 얘기;;

그러면서 설램반 니코틴 부족으로 그 시간대에 자주 이용하게 되었음

그런데 오늘 아침은 상황이 달랐음

가니 1갑을 계산에 찍고 있었음

음..어찌 내생각을 저리 잘 알꼬(흐뭇;;)

그런데 아침일찍이라 화장을 잘안하더니(그래도 쌩얼이 이쁨 ㅇㅅㅇ;;)

오늘은 풀버젼(마스카라등등..본인은 잘모름) 그래서 "어디 소개팅 가요"라고 물어봄

"아뇨 근데 왜 맨날 라면만 먹어요?"(가끔 귀찬아서 라면으로 때울때있음)

"그냥 가끔 먹는데.."

"아저씨(아저씨 아니래두 총!각!) 이 근처 살죠?"

"그런데 근처니깐 여기 오지"

"아저씨 이름 XXX죠!"

"???????????????"

"어찌 알았어요? 영수증에 이름이 나와요?"

난 오만가지 생각을 했음 언제 따로 만난적이 있나? 소개팅 아니야 오유인은 소개팅 없음!

학교, 회사??? 어디지 생각하고 있는데...

"가르쳐주면 연락처 주실래요?"

연락처...연락처...연!락!처!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이건 베오베감이다를 직감했음

대충 얼부무리다 도망쳐 나왔음..

내 인생 31년을 살면서 누구한테 연락처를 준건 직장동료뿐

아리따운 아가씨가 연락처를 달라는건 정말 믿을수 없는 일이었음

그래서..도망쳤음 잽싸게 후다다다다닥

아직도 진정이 안되서 담배한대 피고옴 ㅠ

내 상황은 지금 어려움 회사 짤렸음(얼마안됐음)

여자 사귀맘 없음..

내가 돌봐야할 애도 있음..ㅠ

이미지 나와랏!

더 중요한건..투 비 컨티뉴

아마 베오베는 못갈거 같네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는것만..조용히 묻히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