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우울하게 비오는 오늘 더 우울한 얘기를 꺼내는점 사죄드립니다.

저희는 오래 사귀지 않은 커플이에요, 한 60일쯤 되었죠.

초반에는 매일 만나다가, 요즘은 주말 커플로 바뀌었어요.

저희가 여태 싸운적은 딱 5번 있어요.  여자친구가 회식을 가서 끝마무리로 클럽을 가서 새벽 3시에 저보고 데릴러 오라고 했을때.

(저는 개인적으로 커플인데 클럽가는걸 싫어해요)

같이 클럽을 갔는데 제가 술기운에 취해서 소파에서 잤을때.

제가 아는 동생이 휴가 나왔다고 만나러 갔을때 몰래 클럽갓다가 새벽 6시에 클럽에서 나오는걸 현장에서 제가 잡았을때.

둘이 싸우고 난 뒤 (전 선약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친한형이 부탁한 일자리를 여자친구가 반대해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리러 가야되는) 선약 취소하고

같이 있어달라고 했을때.

그리고 어제, 여자친구는 하루종일 정신이 없다고 하고 저한테 연락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쁘구나 하고 저도 밥먹는다, 집에 간다 라는 문자 날렸더니 왜 연락이 없냐고 물어봐서 살짝 다퉜습니다.

ps. 평소때 자기가 늦구 문자 못해도 평소처럼 행동할려고 하는데 제가 어긋나면 혼자 화냅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배가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나간거라 핸드폰 배터리두 없었고, 병원 응급실에 있다고 전화로 했습니다.

배터리 없다고 하고 있다가 저녁때 퇴원 한다고 말해놓구 이모한테 배터리좀 충전해 달라고 부탁 드렸구요. 10시쯤 켜보니  문자가 딱 3개 와있더군요.

어디야? 나 밥먹으러가,    머해? 어디야? ,     모야? 어디야?  그리고 부재중 통화 한통.

저는 나중에 보자마자 전화했지만 전화도 안받네요. 계속 해도 안받고.

이건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니면 제 여자친구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