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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85650
    작성자 : rlfl
    추천 : 113
    조회수 : 16564
    IP : 119.196.***.94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07 16:44:56
    원글작성시간 : 2011/09/07 16:06:11
    http://todayhumor.com/?humorbest_385650 모바일
    재미있는 바둑史 1-3 (브금)


    1편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385572&page=3&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85572&member_kind=

    2편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385603&page=2&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85603&member_kind=

    천재의 귀환
    그러나 금의환향은 아니었다. 명가 세고에 문하에서 일본 바둑에 입단을 성공하고, 가공할 성적으로 신인왕
    까지 거머쥐었지만..이룬것은 없었다.
    10년의 세월은 그에게 모든 것이 낯설도록 만들어 버렸다.
    한국 바둑을 쥐어잡던 조남철 국수는 어느새 전설이 되어 무대의 뒷편으로 사라져 갔고, 유학파 선두자
    김인 9단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신진 유학파 세력들은 하나 둘 빛을 발하는 시점에 천재라 불리우던
    조훈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갔다.

    막상 귀국했지만 당장 입대하는 것도 아니었다. 입영 통지서를 받은 순간 바둑돌을 손에서 놓다시피한
    조훈현이었다. 몇개월을 방황하던 조훈현은 사람들의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방황의 시간을
    보낼 뿐이었다. 일본에서의 기사 생활을 인정받아 5단의 기력은 유지 되었지만 모든것이 일본과는 다른
    세상이었다. 어릴적 일본으로 떠난 조훈현에겐 당장의 의사소통도 힘들 지경..
    천재의 눈에 세상은 모든것이 두렵게 보이던 시간이었다.

    "엄마. 차비좀 줘요"
    기원에 가기위해 집을 나서는 조훈현. 잠깐 기다리라는 어머니는 황급히 옆집으로 가서 돈을
    꾸어왔다. 그 잠깐의 시간이 조훈현에겐 얼마나 길었는지...
    '아..우리집이 무지 가난한 모양이다.'
    충격이었다. 세상물정엔 어리숙 하던 그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내가 벌어야 되는구나'
    계기였다. 그는 그날을 시작으로 직업인으로써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몇달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첫
    타이틀을 획득한다. 제 14기 최고위 타이틀
    처음 획득한 상금 30만원. 첫 상금에 한턱을 내야할 곳은 많았지만 그는 눈 딱 감고 어머니에게
    갖다드렸다.

    1973년. 공군 자원 입대. 육군으로 가기에는 대기해야할 시간이 길었다. 성남의 비행장으로 자대배치를
    받은 조훈현은 모든게 또다른 세상이었다. 더구나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아 고문관으로 통하게 된다.
    나쁜 일들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군대에서 조훈현은 향후 오랜 친구가 될 차민수를 만난다.
    조훈현의 천재성을 알아본 차민수는 군대 생활을 격려하면서 우애를 쌓았다. 하지만 바둑에 전념하지 못한
    시간들 탓일까.
    1973년 조훈현의 전적은 25승 8패.
    1974년. 21승 14패.

    "또 둘이 붙는구나. 또"
    1976년 왕위전 결승전. 대국자 조훈현. 그리고 서봉수
    그때까지 두 라이벌은 명인전, 국기전에서 한번씩 승리를 주고 받았다. 당시의 조훈현은 절정의 기량으로
    달려가던 때. 75년 전적이 35승 7패. 천재의 비상은 시작 되었고 그의 앞을 막는 자는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갔다. 어느새 그의 앞엔 서봉수 혼자 있었다. 엘리트 유학파 천재 조훈현. 그리고 순수 된장바둑의 자존심
    서봉수. 그 둘의 이름은 지겹도록 듣게 되고 엎치락 뒤치락 하던 승패의 향방은 점점 조훈현으로 기울었다.
    싸늘한 공기. 대국이 끝난 후엔 일언 반구 복기도 없이 둘은 자리를 뜰 정도로 치열한 라이벌 이었다.

    천재에서 바둑 황제로.
    1980년 7월 12일. 한국기원 특별 대국실. 모두가 숨을 죽인채 두사람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었다.
    서봉수의 마지막 자존심. 조훈현의 전답미문의 영역. 명인전 5번기의 마지막 대국은 지켜보는 이를
    침묵시켰다. 얽히고설키던 치열한 공방은 패를 부른다. 숨막히는 패의 공방. 한수 한수 패를 쓰던
    두 대국자 사이에서 조그마한 신음 소리가 들린다.
    "크흠.."
    서봉수의 팻감이 먼저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끝내기성인 팻감을 쓰자 조훈현은 만패불청. 대마를
    때려낸다. 대국은 조금더 이어 갔지만 이미 승부는 갈린 상황.
    전관재패. 사람들은 환성을 질렀다. 카메라 플래쉬가 쉬지않고 터지는 가운데 황제로 거듭난 조훈현은
    수줍은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3편 끝.
    참고 - www.chohunhyun.com (조훈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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