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단연 로또였다. 답답한 정치,암울한 경제,비정한 사건사고 기사로 넘치던 우리 사회에서 로또는 서민들에게 말 그대로 인생역전의 유일한 기회였다. 로또가 가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로또를 통해 희망을 얻으려 했다. 로또 출범 1년을 맞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에 성공했고 그 뒷얘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서울에 사는 K모씨는 지난 2월8일 추첨에서 10회차 행운번호 9,25,30,33,41,44 중 5개를 맞혀 3등의 행운을 안았다.
K씨는 숫자 1개를 맞히지 못해 아깝게 1등의 행운을 놓친 아쉬움을 일주일 뒤 통쾌하게 1등으로 만회했다. 11회차 1,7,36,37,41,42를 정확히 기입한 K씨는 47억원을 손에 쥐어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3월8일 14회차 1등 당첨자 중 한 명은 3등에도 4개가 당첨되는 대단한 진기록을 세웠다.
11월29일 52회 추첨 때 대전에 사는 40대 주부는 꿈속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알려준 번호를 조합해 3등에 4개 계좌(3등 당첨금 388만7,200원),4개를 맞힌 4등에 40개 계좌(4등 당첨금 15만원) 3개를 맞힌 5등 16개 계좌(5등 당첨금 1만원) 등 60개 계좌가 모두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3월15일 15회차 로또에 1등으로 당첨돼 170억원의 행운을 안은 당첨자는 7살된 딸에게 제비뽑기를 시켜 선택된 번호로 1등에 당첨돼 눈길을 끌었다.
로또 성금도 잇달았다. 인천의 L모씨는 14회차에서 93억원의 1등 당첨금을 받아 불우이웃돕기 5억원,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를 위한 성금으로 5억원을 기부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10회차 2등 당첨자인 울산의 40대 회사원은 세금을 제외한 3,183만 4,800원 중 1,000만원은 자신이 당첨되면 준다고 약속한 직장동료들에게 전해주고 나머지 2,100여만원은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김아름양(11세)에게 전달했다.
올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김도훈은 10회차 3등 당첨금 66만원(세금 공제후)에 34만원을 보태 100만원을 대구지하철 참사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금까지 최고 금액인 19회차 407억원에 당첨된 경찰관은 경찰서 장학회에 10억원,춘천과 홍천 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20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자녀들이 다닌 모 초등학교에 2억원 등 모두 32억원을 내놓았다
60년만에 핀 대나무꽃,
당신도 행운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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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블레>_< 날잊지 말아줘요
건여건여>_<내 나이듣고 기절한거 아니지?;ㅁ;
사바사바>_<인간사진 못보내줘서 미안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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