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315987&iid=10631870&oid=001&aid=0005251746&ptype=011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고려대 당국이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의대생 3명에 대해 5일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06년 본관 점거 학생들에 이어 고려대 사상 두 번째 출교 처분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논의한 결과 최고 수위의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교 측의 징계가 늦어진 것은 미온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 아니라 절차상 최대한 신중을 기하려 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출교는 고려대 학칙상 최고 수준의 징계로 출교 처분을 당한 학생은 학적이 완전히 삭제돼 재입학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학생 출교와 관련한 담화문을 의대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은 지난 5월 21일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의 한 민박집에서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몸을 만지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A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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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이제 고대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과 모욕은 좀 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건 발생에 따른 명예 실추는 당연한 귀결이지만,
이끌어낸 결과에 따른 최소한의 명예회복 역시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고대생들이 안팍으로 갖은 모욕을 당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연하게도 피해자의 편에서 힘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며...
최소한 그동안 비웃고 욕하던 분들은 피해자에 대해서만큼이라도 축하의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대는 범죄자들을 출교했으며, 피해자 분의 모교로 남았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절대 칭찬받을 일은 아니나,
지나친 모독은 그쳐야 할 충분한 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