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이라는 요소만 충족한다 뿐이지 육성은 뒷전이잖아요?
만일 수집요소를 육성을 통해 충족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여타 카드께임들 타입이 보통 이렇잖아요? 걷기수거 아니면 생색용 포인트 긁기 아니면 현질(....)
이러면 뭐 원하는 캐릭터 카드를 위해 돈을 지르지만, 사실 거기서 끝이잖습니까.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만일 이런 식의 수집을 육성을 통해 개장... 아니, 진화시키는 개념으로 탈바꿈하면 어떻겠습니까?
말그대로 육성. 단어 그대로 육성.
원리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아이돌 A(라고 하긴 그러니까.... 뭐 대충 린으로 예제를 둡시다)의 베이스 카드, F정도로 치죠.
아이돌 식으로 하면 갓영입. 뉴비상태입니다. 여기서 기초훈련을 통해 연습생으로 진화를 시키면 D로 급이 오르겠죠.
거기에 연습생에서 더 연습을 시키면 데뷔,C급이 됩니다.
오우. 뭐 여기까진 다른거랑 비슷비슷합니다. 카드 각성 뭐 그런 식으로 같은거 두 개 먹이거나 훈련도 만땅 채우면 비슷하죠.
하지만 여기서, B급 이상에서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이용자 마음대로 틀게 조정이 가능하다면 어떻겠습니까?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활동 생각해보세요. 음반, 라이브, TV출연, 팬 미팅 등등! 대충 떠올려도 네개가 되겠군요
하지만 라이브만 고려해 봅시다. 다양한 활동 잡아넣으면 게임 플레이가 복잡해지니까요.
일단 라이브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넘기고, 라이브 스테이지에 타입을 두는 겁니다. 타입 A,B,C,D 등등등.
대충 스테이지 컨셉 정도로 생각해 두면 좋겠죠.
그리고 사용한 C급 카드가 어떤 타입 스테이지에서 많이 써먹었느냐에 따라,
B급으로 급을 올릴 때 나올 카드가 결정되는 거로 하자는 거죠.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신입 아이돌 시부야 린' 카드를 타입 A, '사랑' 테마의 무대에서 꾸준하게 돌리면...
B급으로 승급시키면 '사랑의 메신저 시부야 린'으로 쨘! 하고 나오는 겁니다.
B타입은 '미소'라고 했을 때, 이쪽 테마로 굴려서 승급시키면?
'화려한 미소의 시부야 린'이 똭!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캐릭터에 수많은 개장... 아니, 승급 바리에이션을 두는 거죠.
이러면 대충 원하는 느낌의 카드를 얻기 위해 명확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고, 플레이어의 목표도 뚜렷하게 보이죠.
내가 원하는 아이돌을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있다! 질러서 확률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내 맘대로 린쨩을 멋대로 조교... 아니, 키울 수 있다!
어떻습니까? 확 와닿는 게 있지 않습니까?
p.s 아, 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게 뭔줄 압니다. 보나마나 이러면 딱 나오죠.
'어휴 ㅋ 현금자판기 같은 가챠시스템 버리고 개발자들이 잘도 그런 돈 안 되는 시스템 도입하겠습니까?'
.....
승급할 때 사용하는 코인을 팬레터 같은 방식으로 도입하면 장땡이죠.
물론 확인은 돈 부어서
그리고 다들 최정상급 아이돌이 펜레터가 이리 안 오는 상황에 당황들 하시겠죠
아, 물론 정기적으로나 이벤트 같은 것으로도 공급은 받습니다만, 확실하게 원하는 캐릭터 다 키우려면 좀 많이 투자를 해야죠.
얼마 안 들 것 같다구요? 에이.....
만일 이런 게임 나올 때 여러분들이 S급 린쨩 카드 하나 먹고 만족할 사람 아니잖아요? 다 키울 거 뻔한데
계열 다섯에 순수 5장, 하이브리드 8장 짬뽕 1장 이야 이거 다 키우려면 14개 키워야하네
키우고 또 걔네들 강화하니 어쩌니 할 때도 펜레터 투입하면... 이야호
거기에 금테 반짝이 무지개 홀로그램같은 거라도 도입하면... 우와아우
게다가 이 시스템에선 상급 카드 수가 훨씬 많은 역피라미드 체계가 됩니다. 갈래가 뿔어나니까요.
고로 최상급 단계에서 소모될 재화 수가 상상을 초월할 건 누구라도 알 수 있죠.
성장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으니 유저들 불만은 줄이고, 더불어 이벤트 몇 번 하면서 개념인식도 박고! 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