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2006.05.31(수) | 2,128 | 2,128 | 3,872 |
열린우리당 고위정책조정회의 '김한길 원내대표' (060829)
이래서 김한길 못미더움. ㅇㅇ.
김한길을 믿지 못한다고 다 친노가 아님을 미리 밝힘. ㅇㅇ.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리
불어 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리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 속에서
가지들 휘고 꺾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걸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짓궂은 이웃들의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알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츠린 나무들아
다시 고개 들고 절로 터져 나올 잎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 지어 설 나무들아
                                 - 신경림, 나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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