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남자임을 밝히며 케이미니가 네임드로 유명해지기전에 알고 지냈고 밥도 몇 번 같이 먹었던
사람임니다...
정확하게 2010년 1월에 우연히 오유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 뒤로 약 3개월 뒤에 케이미니라는 네임드로
유명해 지더군요...
그 유명한 만우절 커밍아웃 사건으로요...
사실 민수하고 연락 안하고 지낸지 상당히 오래되서 그냥 관련글들 읽어보고 그냥 말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여자들을 이 녀석이 후리고 다녀서 케이미니 본인에게도 오유인들에게도 좀
따끔하게 할 말이 있어 글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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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일부는 이번일에 대해 확대해석을 일부는 축소해석을 하는데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이번일은
"케이미니가 오유의 여러 여성유저를 마음이 있는 척 하면서 꼬시고 다녔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합의관련된 사항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수가 없으니 일단 그 부분은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만약 범죄를 일으켰다면 그건 지금 사건전개와는 완전 또 다른 이야기니까요....
일단 케이미니가 잘못한 것을 찝어보면 세가지 정도로 요약이 되겠네요..
(이하 케이미니라 칭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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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여자들과 연애를 하려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섹스하는게 목적이였다.
커뮤니티든 인터넷이든 남자들이 여자를 만나서 친해지고 나아가 사귀고 싶고 더 나아가 섹스를 하고
싶어한다는 건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옛말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습니다...자신이 보는게 세상의 전부가 아닙니다 몇몇분들...)
반면에 여성들도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자들도 정모에 나오는 건 혹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해서 나오는 거죠...
그게 뭐 잘못됐습니까???
이 부분에서 뭐 케이미니한테 넘어가서 대준 여자들도 똑같다고 하는데 그런 씨발새끼들은 좀 닥치고요...
그 여자분들은 케이미니를 좋아해서 같이 잠자리를 한거지 그저 쉬운 여자들이여서 케이미니하고
잠자리를 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쉬운 여자들이네 뭐네 막말하지 마세요...
이번에 터진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여자분들은 케이미니를 좋아했지만 케이미니는 전혀
아니였다는게 결국 문제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의 글을 보면 분노의 원인은 다 거짓말이였냐가 주된 내용이죠...
그것도 전방위 적으로 다수에게 같은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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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동시에 여러 여자를 만났다.
만약에 케이미니가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만나고 그랬다면 그다지 욕먹을
꺼리는 아니였을 겁니다...
그런데 여자분들이 올린 글을 좀 보니까 케이미니는 동시에 여자들을 막 만나고 다녔던거 같더군요...
이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도 두번째 이유도 의도적이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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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반복했다.
저 행동들이 짧은 기간동안의 호기심이라고 하고 횟수가 적다면 그리고 잘못된 것을 알고 스스로
더 이상 그러지 않았다면 아마도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네임드가 되기 전에도 그런 성향은 좀 있었습니다...
여자를 좀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알게 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1년 9개월정도 되는데 결국엔 이렇게 일이 끝나고 마니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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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미니를 알게 된 계기...
케이미니를 처음 알게된 건 제가 자유게시판에 아바타를 보고 싶은데 바쁘고 같이 볼 사람도 없다는
넋두리 글을 올렸는데 같이 보자고 케이미니가 전화번호를 댓글로 남기더군요...
당시에 전화번호라서 케이미니의 댓글은 지웠고요 아래 포탈입니다...
http://goo.gl/4wps0 그래서 일단 네이트 친추를 하고 약속을 잡았죠...
새벽에 제 친구 한명이랑 3명이 강남 CGV에서 아바타를 보고 술먹고 다음날 아침에 각자 들어갔죠...
그때가 첫 만남이였습니다...
그때가 2010년 1월이였는데 그때 이미지를 아직 기억합니다...
일본어를 잘해서 일본에서 일도 했었고 예의바르고 형들을 깍듯이 대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바빴었고 행사 알바를 했었는데 행사 사은품을 일부러
챙겨서 나눠주는 마음씨도 썼었고요...
제 친구녀석도 애가 싹싹하니 괜찮다고 했었고요...
여기까지 들어보면 케이미니의 캐릭터가 머릿속에 잡히실 겁니다...
그냥 만나보면 정상적이고 예의바르고 그냥 보통 대학생입니다...
다만 여자를 꽤 좋아한다는 느낌을 좀 받았었고 또 한가지는 여자분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불상해
보이고 보호본능을 자극한다는 건데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약간 외소하고 말을 섞어보면 약간 외롭게 자랐다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
그게 그런척 연기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꽤 외로움을 많이 타고 당시에 폭넓게 친구를 사귀는 스타일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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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네임드가 되면서 케이미니는 변했을지도 모른다...
그 후로 한번정도 더 만나서 밥도 사주고 네이트에서 얘기도 하고 그렇게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케이미니의 닉이 네임드가 되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그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처음엔 어리둥절 했겠지만 그 관심들이 기쁨으로 바뀌기 시작한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을 걸로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케이미니는 왠지 외로움이 항상 공존해 하는 녀석이여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싫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실제로 댓글에서도 그러한 감정들은 조금씩 표출되는걸 알 수 있고요...
지금에와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케이미니는 현실에서는 그저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인데...
(실제로 취업걱정 때문에 저에게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유에서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댓글에는 항상 몇십개의 추천을 받는 극과 극의 상황을 겪으면서
오랜시간 지내다 보니 스스로 그러한 유명세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놓치기 싫었을 겁니다...
오죽하면 연예인들이 대중의 관심은 마약보다 더 무서운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오유 정모에서도 케이미니라고 하면 대우가 달라져 버리는데 그 상황에서 사람이 점점 변하게 되는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 상황이였어도 아마 제정신이 아니였을겁니다...
2ne1의 노래처럼 "내가 제일 잘나가!!"인 거지요...
다만 네임드가 되기 전에도 여자를 좀 좋아했던 성향을 감안하면 네임드가 된게 어쩌면 외로움을
일정부분 해소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아에 날개를 달고 제 멋대로 날아다니게 끔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케이미니를 만든건 오유인들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그저 케이미니라는 닉에 아무런 이유없이 수두룩하게 붙는 추천들은 사람을 뭔가에 홀리게 만들기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맹목적인 네임드 추앙이라는 부분에 저는 일정부분 동의를 합니다...
왜냐면 자료나 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분명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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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오유인들도 케이미니처럼 얼마든지 될 수 있다....
제가 오유라는 사이트가 생기기도 전에 인포메일로 유머를 받아서 보던 때부터 이용을 해왔기 때문에
(2001년도쯤) 오유를 나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오유에서 베스트와 베오베를 가는 것은 훈장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베스트 게시판만 있다가 베오베라는 게시판이 생기면서 일지도 모르지요...
100명의 사람이 나의 자료를 좋아해준다는 것은 흥미없는 사람들에게는 와 닿지 않지만 사람들의 관심에
기뻐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중독성과 매력이 있습니다...
베스트 나아가 베오베를 많이 간다는 것은 굉장한 기쁨이고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약간의
자부심마저도 가지게 합니다...
베오베갔다고 기뻐하고 베오베가지 못한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오유에서의 추천은 곧 내 말을 누군가 들어준 것이고 반대는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단순히 글을 글로 보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생기는 현상이 자작극이나 혹은 대세의 의견에 편승하는 부작용들이죠...
현재 오유내에 네임드 분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 네임드의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하고 계신분은
동물의 피 님인 듯 합니다...
단순히 업로드의 양이라니라 게시판에 맞게 자료를 올리시고 자신을 비난하는 유저에게 진지한 대화를
추천을 주는 분들에게는 겸손함과 감사를 보여주시는데 그 모습 또한 변하지 않고 일관적이라는게
우리가 모두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멘탈을 감안하면 오유의 유재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최근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저도 베스트를 가고 싶어 유머자료게시판에 자료를 올렸는데 추천 2개
반대 1개에 영양가 없는 댓글 2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게시물을 지우고 역사게시판에 올리니 추천수를 8개에 뜻있는 댓글이 4~5개가 달리더군요...
굳이 베스트나 베오베를 가지 않아도 게시판의 성격에 맞게 올리면 의미있는 반응과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오유에서 추천과 반대의 쏠림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글쓰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만인에게 보여주고 동의를 얻으려 욕심부리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과 관심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로 오유를 즐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베오베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네임드라고 어께에 힘주지 말고 현실의 자신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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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였는데 주저리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아무조록 케이미니가 아니 민수가 정말 잘못한 부분들을 사람들에게 잘 설명하고 앞으로 절대 그런일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 사과글 정도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온라인이 아닌 현실속에서 착실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수야 이 글 보면 형한테 한번 연락해라...
언제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얘기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