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꽤 크네요... 1일차때가 사진 제일 많고 그떄는 사진찍을 여유와 체력과 생각과 그냥 달리자는 생각밖에없어서 사진이 별루없습니다 ㅎㅎ
대망의 첫날의 시작구간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었죠 근데 바보같이 수첩 미리사지도않고 가야사야지 하는 미련한생각에 9시부터 문연다는
글에 후다닥 오유랑 다른 게시글에다가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봤어죠 다행히도 다들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셔서 어플로만 찍고다녔습니다 ㅎㅎ
이건 첫 인증센터 도착해서 남긴 인증샷 이때는 뭐~ 별거 아니네 생각으로 했는데 하...참 ㅋㅋㅋ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였습니다.
혼자 떠나니깐 사진찍는게 힘들더군요 ... 주변에 사람도 많이없고 그래서 겨우 나무 위에다가 사진 고정시켜놓고 ㅋㅋㅋ 가는도중에 찍힌 제 모습입니다. 혼자서는 사진찍는게 젤 힘들었어요 ㅠㅠ
그 유명한 팔당 초계국수 맛보고 신세계를 맛봤다는...하아..이런맛은 처음이였어요.. 곱배기 시켰는데 다 먹었는데 마지막 쯤되서는 질린다고해야하나.. 그래도 국물까지 원샷 ㅎㅎ
가는길에 아주머니와 아저씨분들이 쉬고계시길래 찍어달라해서 찍었어요 ㅎㅎㅎ
갑자기 팥빙수가 먹고싶어서(여긴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인증센터 도착하고 근처에서 사먹었네요 ㅎ 근데 너무 많아서 남기고 버린건 비밀..
첫날 200키로 정도 갔네요..솔직히 로드입문 일주일차? 라지만 장거리라고는 11키로가 다였는데 첫날부터 이렇게 달리니깐 다음날에..
엉덩이가 두개가됬네요... 바셀린챙기라는글 그냥 무시해서 갔는데... 다음에 가실분들 두개 챙기세요 ㅋㅋㅋ (마데카솔도 엄청좋더라구요)
이제 부터는 사진이 훅훅 지나갑니다 이때가 2일차였죠?? 바로 이화령휴게소... 처음에 소조령이 이화령인줄 알고 소문만 그렇지 별거아니네!!
하면서 끌바하느사람들보면서 우월감을 느꼈는데 그것도 잠시 ㅋㅋㅋㅋ 하...ㅠㅠㅠ 뒷차가 갑자기 안지나가고 천천히가길래.. 클릿떄문에 신경쓰여서
한번넘어지더니 4번쉬면서 올라갔습니다 ㅠㅠ 그래도 끌바는 안했어요!! ㅋㅋㅋ
이 중간에 이화령에서 문경사시는 2분 라이딩에 저도 껴줘서 갔었습니다. 문경사시는분들이라 문경에서 쉰다고 하시고 저는 상주보가 목표라서 중간에
헤어졌네요 그 분들 덕분에 문경 우회해서 그나마 빨리갔었네요 ㅎㅎ 근데 웃기거는 2일차부터 5일차까지 그분들과 완주했다는 ㅎㅎㅎ
이 사진이 아마 3일차일겁니다. 낙단보를 지나 구미보를 가는데 이떄까지 쌓인 피로떄문에 평속 15도 내기힘들어서 같이가던분들에 피해만끼쳤네요
그떄 같이가게된 형이 찍어줬습니다 ㅎㅎ 힘들어하는 저표정...으아...
이분들이 바로 이화령부터 낙동강하굿둑까지 같이 가신 한살많은 형들입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타요.. 이 형님들 ㅠㅠ
이화령이나 종주 구간 끝까지해서 모든 업힐 끌바없이 가더군요.. 한 형은 평속 30은 그냥 훌쩍 넘는 괴물 ... 제 기준으론 말이죠
따라가기 너무힘들었어요
칠곡보를 지나 강정고령보가는데 신기한 절벽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한방 ㅎㅎ
여기가 보릿고개 맞나요..?? 업힐 600m인데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화령 소조령보다 더 힘들었어요 이 구간은 끌바를 해버렸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였는데 여기 오기전에 미끄러졌어요. 무릎은 까진게 아니라 파이고 쓸리는데 옆에 있는 나무에 목을 박아서 3초간 정신잃었네요...
여러분 비오는날은 라이딩 안전라이딩 합시다.. 아직도 상처가 아픕니다.. 2주일이 지났는데 상처부위는 너무 혐인지라 안올렸습니다.
여기는 아마 4일차 입니다. 국토종주해보신분들은 아실려나모르겠네요 창안합녕보(?) 였나? 가는 길이였는데 어떤마을에서 남지로 넘어가는 산이였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경사가 엄청나더라고요 저는 반도 못올라가고 끌바를 해버렸습니다..ㅠㅠ 하..자존심 ㅠ 근데 같이가는형들은 끝까지 올라가더군요
괴물괴물..ㅠㅠ
갑자기 뜬금없이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5일차에 국토종주가 막을내렸씁니다. 원래 형들과도 찍은사진있는데 초상권을 위해서 ..ㅎㅎ
사진을 많이 찍고싶었지만 같이가는 형들 따라가기에 바빠서 많이 못찍었네요 저기 무릎보시면 쓸린부분떄문에 압박하고 빗물 들어가지않게
비닐봉지로 감싸서 탔네요. 정말 같이가던 형들이 아니였으면 완주를 못했을것같네요.
제가 3일차쯤에 아랫니에있는 보철물이 빠지는 꿈을 꾸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부터 폰이 망가지고 타이어 펑크 3번이나 나고 쓸려서 기절하질않나..
완주하고나서 사진찍고나서 지갑도 잃어버렸습니다..ㅠㅠ 얻은게 많은데 잃은것도 너무많네요. 아무튼 타이어 펑크가 나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는데 초면에 만났던 2명의 형님들이 끝까지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고해서 무사히 완주했네요 내년에는 그 형들과 또 장거리가고싶네요.
여러분들 비오는날에는 정말정말정말정말 안전라이딩 하시고 국토종주 혼자도 좋지만 친구나 연인과 같이 가시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갑작스러운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더라구요.
뜬금없지만
국토종주 가실떄에는 짐을 최소화 하시구요
저의 준비물은 : 헬멧 ,전조등, 후미등, 져지, 패드바지, 양말1개, 물통2개, 휴대폰, 슬리퍼, 보조배터리, 충전기, 지갑
이렇게만 챙겨갔습니다. 짐은 최소하하시면 될것같네요. 이제 국토종주 시즌이 지나갔지만 도전하실분들 미리 화이팅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