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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38426
    작성자 : Emin∃m
    추천 : 10
    조회수 : 163
    IP : 210.223.***.28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4/02/02 15:37:16
    http://todayhumor.com/?freeboard_38426 모바일
    늦은오후..피자빵을 만들어 Boa요 ^ ^
    오늘은... 피자를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재료를 소개할께요... 재료는 치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집에 있던 재료들을 이용하세요... 재료들 새로 구입하시느니.. 차라리 한판 시켜 드시는게 편할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바로 집에있는 재료들을 200%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1) 보시는 바와 같이 캐찹, 옥수수알(?), 양파, 버터, 피망, 피자용 모짜렐라치즈.. 그리고.. 좀 섭섭해 보여서 집에 있는 녹색의 채소(뭔지 확실히 모름...)^^; 들을 준비합니다.


    1.5) 아... 재로중에 빠진것이 있네요...
    햄이 있어야죠... 햄을 넣어야 살도 찌고 피자도 더 맛나기 마련이죠...


    2) 우선 재료들을 먹기좋게 보기좋게 잘께 썰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위에 보고계시는 햄의 경우 아래와 같이 예뿌게(?) 잘라야죠...


    2.5)자, 이제 예쁘고 보기좋게 만든 재료들을 보세요... 피자에 토핑해 놓으면 정말 맛있겠죠? ^^


    3)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것 처럼 프라이팬등에 버터를 녹여서 약간 대쳐주세요... 그후에 다진 양파를 넣으시고 1분45초 동안 볶아 주세요... 명심하세요... 반드시 1분45초 여야 합니다. 1초라도 더 볶으신다면... 양파의 독특한 향이 날아가게 되고, 1초라도 덜 볶으신다면... 나중에 매워서 눈물 날겁니다... 아!!! 불의 세기를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대보시고 앗!뜨거!!! 라는 비명이 나오시면 적당한 온도가 된겁니다. ^^;


    4) 버터와 양파를 볶은후에 준비해 놓은 케챱을 뿌려 주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케찹의 양입니다... 왜 중요한가 하면... 케찹을 너무 적게 넣을 경우 피자의 색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뿐더러 맛도 좀 밋밋해 지죠... 혹, 케찹을 너무 많이 넣으신다면... 어머니께 호되게 야단맞을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케찹을 넣고 또... 적당히 볶아 주세요... 후에 준비해 놓으신 피망과 뭔지모를 야채를 넣으셔도 됩니다.. 싱싱한 피망맛을 원하시면 함께 볶지 마시고 나중에 토핑만 하시구요... 좀 물렁물렁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바로 피망을 넣으세요


    5) 자, 이제 소스준비는 끝났습니다. 지금부터는 빵반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앗!!! 앞서 재료를 말씀드릴때 밀가루를 빼먹었군요...^^; 괜찮습니다... 지금이라도 수퍼로 달려가셔서 적당한 크기의 밀가루를 구입해 오세요...
    이제, 밀가루를 물과 적당히 섞어서 반죽을 하셔야 합니다... 반죽하기 힘드시죠? 우리 어머니들은 명절때 마다 만두만드시면서 늘상 이런 반죽을 하신답니다... 고생하시는 어머니 생각 하면서 열심히 반죽하세요~
    에구야!!!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이스트도 준비하셔야 하는데... 그래야 반죽이 적당히 부풀어 올라서 빵을 빵답게 만들거든요...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이스트를 구입해 오세요~ 저희 동네 구멍가게에서는 이스트를 팔지 않더군요... 하는수 없이 이스트 대용으로 야쿠르트를 집어넣어 보았습니다만... 역시 부풀지 않았습니다...--; 혹시... 동네 수퍼에서 이스트를 팔지 않는다면... 반죽하시던거 곱게 포장하셔서 냉동고에 집어넣으세요... 이스트없는 반죽은 빵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답니다... 당연히 피자의 맛도 없어지죠...

    6) 이제... 반죽이 없으니 피자 만들기를 포기해야하나? 생각하고 계시죠? 아닙니다. 다시 동네 수퍼로 뛰어가세요... 가셔서 식빵 한봉지를 구입해 오시는 겁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아주 쬐끔 뿌리시고 달구세요... 너무 센불에 하시면 식빵 튀김이 되니까 약한불에 달구셔야 합니다. 어느정도 열기가 올랐다고 생각되시면 식빵을 얹으세요... 테팔 열센서 프라이팬이 없으신분들은 역시 이번에도 프라이팬의 온도를 알아보시려면 앞서 말씀드린데로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데 보심이...--;


    6.5) 위 사진을 잘 보시면.. 식빵이 잘려져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나중에 피자가 완성된 후에 빵을 잘라먹기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러니... 사진과 같이 미리 빵을 잘라 놓으세요... 나중에 내것이 더크네 네것이 더크네 하는 싸움날일이 없어집니다...--;


    7) 지급부터 빵위에 토핑을 시작합니다. 먼저, 앞서 만들었던 소스를 빵위에 적당히 발라 주세요.. 역시, 소스를 적당량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한곳에 집중해서 바르면... 누군가는 밋밋한 피자를 먹게 되겠죠? ^^;


    8) 소스를 바른 후에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주세요... 이때 치즈는 아끼지 말고 많이 얹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 봤자... 집에서 만든 피자는 한계가 있거든요...^^; 치즈를 많이 얹으면 왠지 보기에도 좋고 맛있어 뵈니까.. 눈속임으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


    9) 치즈를 얹은 후에 본격적인 토핑을 시작합니다. 저는 옥수수 알갱이하고 햄하고... 피망 예뿌게 썰은것.. 등을 얹었습니다... 이정도만 얹어도 정말 맛있거든요... 뭔가 더 풍성한것을 원하신다면... 식성에 따라서 감자를 쪄서 올리셔도 무방하구요... 올리브 열매를 예쁘게 잘라서 얹으셔도 괜찮습니다... 저작권이니... 뭐 그런거에 절대 안걸립니다.. 마음껏 활용하세요...^^;


    10) 토핑후에 다시 치즈를 얹어 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다른재료는 아끼더라도 치즈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아끼지 마시고 팍!!! 팍!!! 얹어주세요... 이렇게 치즈를 아낌없이 얹으시려면... 집에있는 치즈를 사용하지마세요... 어머니께 혼납니다... 치즈 하나쯤은 자기돈으로 직접 구입하셔서 사용하세요... 그정도 돈은 쓰셔야죠...^^;


    11) 그후에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 구워주세요... 빨리 먹고 싶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불을 세게하신다면... 빵이 타서 쓴 피자를 먹게 됩니다... 부디 인내심을 가지기고 약한불에 오랫동안 구워주세요... 우리집 프라이팬은 뚜껑이 없어요!!!!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뚜껑있는 프라이팬이 없다면... 얼른 가스불을 끄시고 안방으로 가셔서 홈쇼핑 채널을 켜세요... 다행히도 쑈 호스트 아줌마께서 뚜껑있는 프라이팬을 팔고 있다면 얼른 주문하시고 피자 시식을 일주일 후로 미루세요....^^; 하하 농담입니다...농담...
    만약, 뚜껑이 없으시다면... 주방 여기 저기 잘 뒤져 보세요.. 쿠킹호일이라고 씌여 있는 은박지 뭉탱이가 있을겁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프라이팬 위에 잘 덮어 주시면 됩니다... 만능이져... 쿠킹호일... ^^;

    12) 자, 이제 피자가 어떻게 만들어 졌나 볼까요?


    정말 맛있겠죠? 음.. 치즈도 적당히 잘 녹은것 같네요... 그럼... 예쁘게 식탁위에 셋팅해 보겠습니다.


    13) 치즈도 쭉쭉 늘어나는게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으세요? ^^; 빵의 아랫부분도 적당히 그을렸네요... 사실 저정도는 구워져야 바삭바삭허니.. 맛나거든요...



    14) 그 많던 피자가 마파람에 개눈감추듯 없어졌습니다... 역시 맛있었나 보네요...^^;
    제가 만든음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것 만큼 행복한걸 찾기란 쉬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엔 가족들을 위해서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보세요~


    From.intizen..아까 링크시켰는데..X박이 나와서..제 하나포스 계정으로 올렸습니다..
    모두 즐겁게 읽어주세요 ^ ^..(꾸르르르르...)
    꼬릿말 남기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ㅠ ㅠ ..
    Emin∃m의 꼬릿말입니다


    Emin∃m의 블로그..
    [MSN = [email protected] ]



    Aya Okamoto 소개 페이지..^ ^



    Hasegawa 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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