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이에요.

온라인게임을 하는데 어느날 그냥 친추해놓고 가끔 인사하는 오빠가 카톡하자고 번호를 알려달라길래

대놓고 싫다고 할수도 없어서 번호를 줬어요. 제가 진짜 거절하는게 서툴러서 에휴ㅠㅠ

그냥 번호줘도 솔직히 톡 별로 안하는게 대부분이라 별 생각없이 주게 된건데 정말 꾸준히 톡을 보내오는거에요.

처음에는 장단맞춰주고 응 그래 그래 ㅎㅎㅎ하면서 웃어주고 그러다가 몇일후에는

대뜸 너 맘에 든다고 계속 그러는거에요. 이게 아마 프사바꾼날.. 프사 보더니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헐; 이놈이 말로만듣던 그런 이상한놈인가 싶어서

연락을 끊으려고 답장도 안하고 계속 톡오면 그냥 ㅋㅋㅋㅋ만 보내고 너랑 톡하기 싫다는 눈치를 팍팍 줬는데도

못알아듣고는.. 그래서 다른사람한테 상담했더니 그런놈한테는 나 남친있다고 너한테 관심 전혀 없다고 대놓고 말을 해야한다길래

그대로 관심없다고 그만하라고 그랬는데 하루 잠잠하더니 갑자기 오늘은 너 가슴커보인다 이러는거에요.

헐; 진짜 황당해서.. 진짜 뜬금포.. 진짜 변태인가 싶어서 답장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6시간후에 가슴사이즈가 몇이냐고..헐;

그래서 차단박아두고 있는데 ㅠㅠ 주말에 친구랑 게임하려고 들어가고 하는데 만나면 뭐라그래여...

제 성격이 이럴때만 소심소심해서 ㅠㅠ 아이거.. 이런놈한테는 그냥 너 싫다고 말해야 떨어져나가나요?ㅠㅠ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