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림픽이나 광복절 지나면서 특히 생각하는건데 왜 애국심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태극기 안달고 애국가 안부르는게 욕먹을 짓인가요? 애국심을 안갖는게 욕먹을 짓인가요? 솔직히 저는 손 가슴에 올리고 애국가 부르고 나는 나의 자랑스러운 따위의 국기에대한맹세를 하거나 듣고 보면 너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강요된 애국심이랄까.

애국심을 안갖는다고해서 나라가 위태로운데 돕지 않는다. 이런말은 아니에요. 국가과 국민은 계약이 있으니까. 의무와 권리가 있으니까. 그런관계에서도 충분히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제 문제의식은 여러 사이트의 댓글이나 게시물들에 마치 애국심을 안갖으면 나쁜놈 취급하는 글들이 많은데서 시작합니다.

세상사람들 가치는 다양해지는데 애국심이 강요되는건 바뀌지 않는것 같아요. 내가 여기서 살자고 정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태어나면 그냥 한국인으로 묶여버리잖아요.

애국심이라는 민족주의적인 사고는 너무 구시대적인것 같아요.

그냥 문득 든 생각 끄적였는데... 제생각이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