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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11시45분~12시45분 새누리당 
12시50분~13시30분 새정연앞  

제가 10월13일에 첫 1인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리멤버0416분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고 한달반이 지나가네요

그동안은 다행인지 날씨가 흐려도 비는 피해서 피켓팅을 했었는데 
비가 왔네요  

우산도 집에 있는것중 유일하게 노란색인것으로 고르고 
비옷 사둔것도 들고 나섰습니다 

피켓이 여러개로 늘어서 세우는것이 걱정되셨던 
리멤버님께서 찍찍이???테이프를 준비해오셔서 
단단히 붙일수있게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엄마처럼 자상하신 리멤버님...♡_♡  

먼저 도착한 새누리당사앞에서 
노란리본과 리본스티커가 든 바구니를 챙겨나오긴했는데 
비때문에 나눔을 어찌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월요일에 진영님께 리본나눔 물어오신분 계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결국 꺼내서 나눔을 했습니다  

주륵주륵 내리는 비도 
집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발걸음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수없다며 울고지낸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저는 비맞고 서있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됩니다 
다들 제마음과 같으시지요???ㅎㅎ 

지나가는 사람의 숫자는 지난주보다 적었지만 
많은분들이 리본스티커 받아가셨어요 
덕분에 리본도 가져가시고요 

예쁜 아가씨한분이 다가와서 
따뜻한 꿀물한병을 나눠주고 가셨네요 
고맙다는 말씀도 남겨주시고요  

리본 몇개 더 가져가도되냐고 물으신 분은 
아이들 가방에도 달아주겠노라...말씀하셨고요  

뭔가 불만가득한 눈빛으로 힐끔거리는 분도 계셨지만 
저는 그런분 지나가실때 더 크~게 소리칩니다
 "노란리본 나눠드려요~"라고...  

노란리본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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